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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땐/노래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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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을 했어
아니 아무런 말 하잖았지
우리들에 대해선

일들은 모두 즐겁기만 하고
서로는 너무나도 바빠서
정신이 없었으니까

일들은 모두 그런식이야
내가 너를 아프게 한 걸까
내가 너를 외롭게 한 걸까

이제야 너의 말을 들어버린 나는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엔 너무 늦었지

우리가 언제 다시 이 길을
같이 걸을 수 있을까
다시 마음을 열고 만날 수 있을까
어제처럼

이제 다시는 오지 않을 길을 걸으며
난 흘리네
흘리네
우리가 나눴던 많은 꿈들

너를 위로할 수 없다는 것 쯤
알고 있어
미안해
우리는 조금은 달랐나봐



브로콜리가 좋은 이유는 단순하다
아무래도 나는 사람이 화해할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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