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땐/노래듣고 (57)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중가요의 대중 위로법 2013년 이적,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알지 못했지 그 땐 몰랐지 이젠 올 수도 없고 갈 수도 없는 힘들었던 나의 시절 나의 20대 멈추지 말고 쓰러지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 너의 길을 가 주변에서 하는 수많은 이야기 그러나 정말 들어야 하는 건 내 마음 속 작은 이야기 지금 바로 내 마음속에서 말하는 대로 1995년 패닉, 언젠가 먼 훗날에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아무도 못 봤지만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소리 따라서나는 영원히 갈래 내 모든 걸 바쳤지만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산산히 흩어지고내게 남아있는 작은 .. 요즘 듣는 음악 - 이런 쓸데없는 포스팅을 하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일단 이전 포스팅을 올린지가 너무 오래됐고, 다음으로는... - 어제 이런 질문을 받았더랬다: "음악 취향이 어떻게 되세요?" 바꾸어 말하자면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그런데 의외로 이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는 아주 살짝, 깊게는 아니고 아주 살짝 고민을 했었더랬다. 음... 요사이 취미활동이 돌고 돌아서 다시 음악으로 회귀하고 있는 중인데, 대체 나는 왜 기타를 치려고 하는가, 에 대한 근원적인 의구심이 들기도 했고... 그냥 남에게 나를 좀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소개하는 방책 중에는 음악 취향을 알려주는 게 주효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나에게 그 키워드가 될만한 설명방식은 무얼까... 가 궁금해지기도 .. Woodkid - Iron 요새 이분들 노래가 쉴새없이 여기저기서 나온다 (특히 갤6 광고에서 아주 노골적으로...) 처음에 어쌔신크리드 리벨레이션 OST(https://youtu.be/HMsbMK9Odoc)로 접했던 과거가 있어서 어쩐지 반갑. 컬러링 삼으면 어떨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 [정성하&2NE1] Lonely 나온지는 한달 반이 됐지만 뭐 이제 봤으니... 근데 인터뷰 기사 읽다보니 정성하군 오창읍에 산다더라. 약간 충격이었음 반경 백키로 안에 사는 사람 중에 제일 유명인일 거 같아 [박정현] 미안해 + 이이언 인터뷰 뮤비는 그렇다 치고; 가사도 그렇다 치고; 의외로 올여름에 들었던 앨범 중에는 박정현 8집이 가장 좋았다 트랙마다 색깔이 뚜렷한데다가 기존 '박정현표' 노래들과 비교해 볼때 이래저래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인데, 그게 앨범 안에서 '박정현' 의 아이덴티티를 통해 잘 어우러지고 있다. 다만 그 '실험적인 시도' 의 대부분이 다양한 뮤지션과의 합작이라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 거칠게 평가하자면 박정현표 컴필레이션 앨범? 정도로 들릴 우려도 있다 특히 이이언이나 몬구 같은 인디 뮤지션과의 작업물은 적잖이 돌출되어 있는 느낌. 하지만 이 들쭉날쭉한 앨범을 이 정도 퀄리티로 소화해냈다는 것만으로도 보컬 박정현의 역량 - 특히 장르를 이리저리 넘나드는 능력 - 은 충분히 입증된다고 할 수 있겠다 통합과.. 좋아하는 가사들 술이 깨고 나면 모든 게 다 그대로 일거라고 나를 부쉈던 그 말과 눈물 모두 꿈일거라고 기억하니 여긴 우리의 사랑이 숨쉬는 곳 어둡지만 아름다운 분홍 둥근 달과 작은 배 - 망각화 바닥에 남은 차가운 껍질에 뜨거운 눈물을 부어 그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울지 않을 수 있어 용기가 필요했잖아 이제는 지친 마음을 쉬어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 브로콜리 왜 난 여기에 왜 난 어디에 작은 몸을 기대 쉴 곳 하나 없을까 꿈은 외롭고 맘은 붐비고 내 핏속엔 무지개가 흐르나봐 - 패닉 I know, I know I've let you down I've been a fool to myself I thought that I could live for no one else But now through all t.. 요사이 듣는 노래 본격적으로, 습한 계절이다. 원래 어쿠스틱을 좋아하긴 하지만 요새 들어 더 좋아지고 있다. 요사이 듣는 건 재작년 펜타포트에서 구입한 후바스탱크의 어쿠스틱 앨범. 싸인받으려면 사야 된다고 해서 얼결에 산 음반인데 의외로 퀄리티가 괜찮다.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솔직히 별로 후바스탱크 팬은 아니라서, 리메이크의 묘미는 모르고 듣는다 흠 그래도 좋다. Inside of you 랑 Tears of Yesterday 가 제일 좋다. 또다른 음반은 피컴의 최근작 원래 피컴은 대학시절 이후 한구석으로 밀어놓은 밴드였는데... 역시 얼결에 초대장을 받아 가게 된 올레뮤직 인디어워드에서 완전 의외의; 충격을 받고 새삼스레 다시 찾아듣고 있다. 솔직히 뿅뿅 일렉트로닉은 완전 내 취향이 아닌 장르이지만 그 뭐랄까 .. [아이돌]인피니트 스페셜 전 포스팅에 너무 암울한 댓글러쉬가 많아서, 밀어내기용 포스팅...; 요새 대세 하면 인피니트니까 인피니트 이야기나 얘네는 군무영상을 봐야 된다. 무조건... 개인적으로 최근 케이팝 아이돌 군무는 그 자체만으로 예술의 경지에 올라 있다고 보는데 그걸 증명하는 대표그룹이 두말할 것도 없이 인피니트다. 시발점... 이라 하기엔 뭣하지만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애들이 워낙 춤을 못춰서 칼같이 맞추는 데에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호야랑 동우군을 뺀 나머지를 보자면... 그럴싸한 설명이라고 생각됨 여하튼 그런 전차로 이들의 딱딱맞는 군무도 데뷔초에 좀 더 강조되는 편이다 데뷔곡 활동 당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무대. 분수에 하늘색 의상. 뭔가 시원시원한 이미지가 이 그룹 성격이랑도 잘 맞았던 데다가 칼군무를..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