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는 그렇다 치고;
가사도 그렇다 치고;
의외로 올여름에 들었던 앨범 중에는 박정현 8집이 가장 좋았다
트랙마다 색깔이 뚜렷한데다가 기존 '박정현표' 노래들과 비교해 볼때
이래저래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인데,
그게 앨범 안에서 '박정현' 의 아이덴티티를 통해 잘 어우러지고 있다.
다만 그 '실험적인 시도' 의 대부분이 다양한 뮤지션과의 합작이라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 거칠게 평가하자면 박정현표 컴필레이션 앨범? 정도로 들릴 우려도 있다
특히 이이언이나 몬구 같은 인디 뮤지션과의 작업물은 적잖이 돌출되어 있는 느낌.
하지만 이 들쭉날쭉한 앨범을 이 정도 퀄리티로 소화해냈다는 것만으로도
보컬 박정현의 역량 - 특히 장르를 이리저리 넘나드는 능력 - 은 충분히 입증된다고 할 수 있겠다
통합과 혁신의 새시대에 어울리는 진정한 민주(?;)보컬 이라고나...
말 나온 김에 통합과 혁신의 현장을 기록한 영상...
그런데 정작 이이언 노래는 너무너무 이이언스럽게 나왔더라 (;) 시간 되면 찾아들어 보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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