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5 BiFan 최종 정리 빠지고 들어간 게 있지만서두 이전 포스팅과 대동소이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이번 BiFan 최고 기대작이었던 (IMDB 평점 8점이 넘어갔다!) 가 무슨 이유에선지 스케줄에서 빠진 것. 그래서 인도영화 라인업이 비어 있는데 그게 좀 아쉽고... 여하튼 예매가 내일 (7.2) 이니 얼마나 성공하고 실패할지는 하늘에 달린 일. * 내가 고른 것들은 대체로 IMDB 평점 기준 6.5~7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BiFan 상영작 평균이 그런 듯) 유독 높은 것은 (7.5) 유독 낮은 것은 (5.6) 역시 취향의 저주는 계속되는가... 남한산성 산행 20130517, 초파일이었음. 어쩌다보니 등산복까지 장만하고 도전한 인생 최초의 본격 산행 산성 서문. 이건 무슨 꽃입니까 대체. 저래뵈여도 이승만 대통령 기념식수다 하산 후... 사진들 컴퓨터로 옮기다가 느낀 건데, 푸딩카메라 어플은 정말 핸드폰 액정에 최적화된 색감을 뽑아내는 듯-_-; 사진을 진지하게 찍을 생각이면 비록 똑딱이라 하더라도 역시 디카를 가져다녀야 하겠다는 소소한 깨달음... 폰카 니들 아직 멀었어! 피판 1차 후기 및 다크나이트 라이즈 본래 계획대로라면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될 일정은 아니었는데... 역시 피곤한 건 피곤한 거라 별 수가 없었다. 그나마 토요일날 세 편은 계획대로 봤는데 같이 다니던 일행도 떨어져 나간 뒤 다음날은 도무지 귀찮아서. 그나마 의 현장구매표를 구해야 한다는 일종의 집념이 없었다면 오늘 아침에 일찍 귀가해 버릴 뻔 했다. 처음엔 영화가 궁금했는데 이젠 뭐, 오기랄까? 하지만 09시 05분에 도달한 롯데시네마 티켓박스의 자원봉사자분이 해맑게 말씀하시드라. " 매진입니다^^" 에라이; 왜이리 인기가 좋은 겁니까? 첫날 의 현장구매가 너무 스무스하게 성공해버린 탓에 조금은 마음을 놓고 있었거늘... 아침에 비가 오는 바람에 길거리로 나서길 좀 주저한 게 잘못이었던 것도 같고. 그렇다고 거기까지 갔는데 터덜.. 2012 피판관람계획(안) 올해 포스터가 제법 이쁘다...? 그저 의욕을 잃은 인간에겐 영화가 최고다. 그냥 앉아있으면 눈에 들어오니까... 요즘 드는 생각인데 예술에는 만드는 사람들의 품이 고되면 고될수록 향유하는 사람들이 좀 덜 귀찮아지는 법칙같은 게 있는 건 아닐까 싶다. 이른바 귀찮음 총량 불변의 법칙? 글쓰는 게 가장 날로먹는 거니까 책 읽는 게 그렇게 귀찮은 거라는 말을 하고 싶었음. 2005년이던가? 여하튼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심야상영을 실시했던 그 해 이후로 피판에도 거의 매년 들렀던 것 같다. 역시 그 심야관람의 충격이 강렬했던 셈이다 마스터즈 오브 호러 시리즈 중에서 사람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리는 뭐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걸 본 게 해뜨기 직전이었으니 새벽 세네시쯤 됐던 모양이다. 아흐 난 그게 왜 그리 싫.. 유럽여행기, 마지막! : 아테네의 도둑들 마지막 날은 한 게 없다. 정말 없어요... 이날의 지독한 무기력증엔 많은 이유가 겹쳤겠지만서두 역시 피레우스항 새벽 지하철에서 당한 소매치기가 큰 역할을 했다-_- 솔직히 한국가는 비행기 시간까지... 아테네에 12시간 넘게 체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맘먹기에 따라 미진했던 아테네 관광을 마무리지을 수도 있었는데 새벽에 소매치기 한 번 당하고 나니 관광이고 뭐고 이 나라에 정이 뚝 떨어지더라. *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가 사람 많은 시간대에, 복잡한 틈을 타서 발생하리라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제가 탄 지하철은 거의 새벽 첫차였고, 방금 페리에서 내린 사람 몇 명을 제외하곤 승객도 거의 없었는데 4~5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갑자기 앞뒤로 들러붙더니 가방으로 손을 넣어서 순식간에 채가더군요 가방.. 유럽여행기, 스물 여덟번째 : 두근두근 로도스 탐방 사실 이 날은 좀 일찍 나서서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린도스Lindos 를 들를 예정이었으나 여행 막바지에 도진 귀차니즘의 말로로 말미암아... 포기. 별로 목적지도 없는 주제에 동네를 좀 더 구석구석 둘러보기로 했다 여기는 무슨 교회 터... 였던 듯. 요렇게 전형적인 성 디자인, 좋았다. 잡 풍경들... 무작정 성벽을 따라 돌다보니 외벽의 해자를 따라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있었다. 어차피 시간도 남아 돌겠다, 한바퀴 돌아보기로 결정. 초입. 바람이 좀 많이 불었다. 머지 않아 이렇게 방치된 풍경이 나타났는데, 이제껏 워낙 잘 정돈된 관광지만 보아왔던 탓에 굉장히 신선했다. 더구나 인근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기분 진짜 묘했음... 다시 말이 많아졌음. 몹시 외롭다는 증거임.; "고대의 잊혀.. 유럽여행기, 스물 일곱번째 : 로도스, 올드 타운 하고 많은 섬중에 왜 로도스였냐... 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소설 와 에이지오브엠파이어3 의 영향이 컸다고 대답해야 할 것이다 (...) 소설은 진짜 로도스랑은 아무 상관 없다고 치고, 에이지3는 결국 병원기사단, 거기에 성배를 둘러싼 음모론이다보니 이래저래 참고할만 하다 아, 문명 시리즈를 즐겨한 사람이나 고대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로도스의 거상" 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흠흠 ...그러고보면 내 세계사 지식의 8할 쯤은 게임에서 온 거 같아... 수평선 너머 새벽 안개와 구름을 찢으며 드러나는 로도스섬. 항해에는 비행과는 달리 드라마틱한 구석이 있다. 느려서 그런가... 숙소도 안 정하고 목적지에 온 건 처음이었는데... 일단 올드타운으로 가려고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웬 아저씨가 방 찾.. 유럽여행기, 스물 여섯번째 : 비오는 산토리니 아테네로 돌아가는... 두 동행은 새벽처럼 자리를 비워버렸다. 잠결에 인기척만 느끼고 일어나 보니 혼자 덩그러니... 그래도 며칠간 왁자지껄 지내다가 갑자기 혼자 남으니까 거의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게다가 여행 시작한 이래로 거의 도미토리에 묵어 왔으니 이렇게 쌩으로 혼자인 것도 첨이었단 말이지. 설상가상으로 날씨도 희끄무리 한 게 영... 좋지 않다. 늦도록 방 안에 멍하니 죽치고 있다가 밖으로 나감. 어차피 차도 반납해야 했다. 그러고보니 피라 마을은 제대로 보질 않았던 것 같아서... 피라를 둘러보기로 했음. 날씨는 빗방울이 흩날리는 정도. 간헐적으로 소나기도 내리고... 여하튼 영 좋지 않았다. 경관만 보면 정말 가보고 싶게 생긴 화산섬. 정기적으로 투어가 진행되는데 활화산인지라 근처 바닷물이 ..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