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70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0월 10일, <멋진 하루> 그리고 <고고70> 아침부터 환율은 1460원이네 주가는 1170대네 하는 뒤숭숭한 소리를 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난 요즘따라 이상하게 이 나라가 망해가는 소리가 들리면 들릴수록 기분이 좋다. 촛불 때만 하더라도 그럭저럭 이 느낌을 공유해 주던 사람들도 사태가 좀 심각해지니 이런 감수성을 철없는 이들의 냉소에의 도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뭐 핀트가 좀 다르긴 하지만 오늘 김지하씨의 프레시안 기고글을 읽고 나니 그렇게 마냥 비하할 감수성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후천개벽이라니, 무슨 증산도도 아니고... (참고로 김지하씨가 좌익에게 보내는 글은 여기, 그리고 이를 특유의 능력으로 개편하신 조선일보의 기사는 여기.) 아무튼 어제 오늘은 두편의 영화를 보았다. 사실은 네 편쯤 볼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좀 아깝더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