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짜잔 지난 두 달 동안 완전히 잊고 살았던 담배를 컴퓨터 앞에 앉자마자 너무 자연스럽게 피워대는 걸 보니 습관이란 게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 잠-시 "아주" 잠-시 돌아왔습니다. 할 얘기라고는 군대얘기 뿐인데 뭐 다들 궁금하지 않을테니? 그래도 "선임병의 괴롭힘" 혹은 "부조리의 극한" 이 만발하지는 않는 뭐 나름 따스하다면 따스한 공간에서 잘 지내다 왔으니... 바깥공기도 흔히들 말하듯이 2.3초만에 지나가지는 않을 듯. 어쨌든 저쨌든 으아 좋다. 이것도 오랜만에 쓰려니 어색하네. 다들 건강했죠? 감기는 가고 감기는 가고 기침만 남았다 콜록콜록 그래도 담배는 핀다 (...) 음, 뭐, 요즘 주변에 군대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반쯤은 농담처럼 공군으로 가는 아이들은 나를 소대장으로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실제로 주변을 살펴보니 의외로 세상은 좁더라; 다행히 친구끼리 만난 경우나 바로 아는 사람들이 만난 경우는 좀 드문 편이지만 한 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이 있는 경우는 거의 누구에게나 있을 정도? 허나 근 세달 안에 공군으로 간 후배들이, 하나, 둘... 다섯 명은 되는 것 같은데, 한 사람쯤은 정말 어디선가 마주치게 되지 않을까; 에이, 설마 그러겠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