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자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픔 죽은 사람은 죽었지만 산 사람은 어쨌든 살아야 한다. 원한과 원망은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얽히는 게 아니라 산 자와 산 자 사이에 얽히기 마련이다. 그러니 죽은 사람이야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겠지만 산 사람들은 그저 걷잡을 수 없이 멍해지고 있다. 너무 큰 슬픔은 삶의 모퉁이에 당당히 들어오지 못하고 근근히 스며들기만 한다. 그런 식으로,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는데도 시간은 가고 있다. 초여름 햇살이 너무 밝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웃고 있어서 더더욱 씁쓸해졌다. 세상의 임계점까지 저주와 죽음이 쌓이고 있는 느낌이다. 안간힘을 쓰며 버티고 있는 이 세상의 안위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 혼자 있을 때면 소름끼치도록 아찔해진다. 참 저열한 농담들이 현실로 속속들이 침투하고 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56479.html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45분께 사저를 나서 경호원 1명과 봉화산을 등산하던 중 아침 6시40분께 바위에서 뛰어내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서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아침 7시5분께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위독해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백승완 양산 부산대병원장은 “오전 8시13분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센터로 이송될 당시 의식은 없었다”며,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회복되지 않아 9시30분 소생술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백 원장은 “머리 외상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태어나서 들어왔던 뉴스 중에 가장 쇼킹합니다 그려 아아, 정말 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