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금 들은 어떤 대화 (그러니까 오후 6시 즈음 방영되는 화제집중 어쩌구 따위의 프로그램에서) 여 진행자 : 오늘은 시청자 여러분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해드려야겠네요. 올해 구세군 냄비 모금액이 목표치를 훌쩍 넘어서 35억원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남 진행자 : 와. 정말 대단한데요? 우리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특히 올 겨울은 경제위기로 모두의 주머니가 가볍지 않습니까? 작년의 경우에는 경제상황이 호황이었는데도 목표치가 31억원이었는데요, 우리 시민들은 올해 이것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모아주신거죠.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끼리 돕고 사는 서민들의 모습을 (...후략) 내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작년 이맘때는 "죽어가는 경제를 부흥시키겠다" 는 단 하나의 이야기만을 별다른 설득력 없이 되풀이 한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