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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머뭇

라면을 끓여먹고 냉커피를 탄다
마지막 남은 담배 한개비를 물고 숙소 앞으로 나가 불을 붙인다
먼 곳에선 구름이 오르고 어둠이 노곤한 밤 솜이불처럼 내려앉는다
비가 내린다 물이 튀긴다 냇물이 흐른다 소리가 울린다
비슷한 풍경들에 먹먹해진다 또 머뭇거린다

그리고 다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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