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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바라건대

기억에서 저 멀리
치워버린 인간들은
제발 좀
되살아나지 말라고



"사람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라고 삽질하던 미쓰 홍당무양도 계속계속 말했더랬는데
하물며 그렇게 버릴 수 없는 인간들을 박박박박
스케치북에 연필자국 지워대듯 박박박박
찢어질 정도로 거칠게 문대버린 건
그만한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게 그렇게 시간 좀 지났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돌아와서 해결될 문제일리가,
나 그렇게 쉬운 남자는 아니거든요

아으으윽

봄날은 봄날이다.
실로 만물이 생동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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