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럽여행기, 스물 다섯번째 : 산토리니 - 레드, 블랙비치 그리고 이아마을 뭐... 한밤중에 당황스런 일을 겪긴 했지만, 결국 무사했음. 숙소로 가는 길은 용군이 터미널까지 뛰어가던 도중에 발견해서 전화로 알려줬고; 아이폰은 당장 발견할 순 없었지만 (차가 차고로 갔다고...) 내일 아침에 연락을 주겠다고 했더랬다. 물론 아예 잊어버렸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듯 했고, 앞으로도 여행할 날이 무한히 남아있던 용군은 상당히 침울해 있었지만 놀랍게도, 다음 날 아침 일찍 진짜로 연락이 왔다. 아이폰 찾았다고... 세상에 유럽여행하다가 아이폰 잊어먹고 도둑맞은 사람이 밤하늘의 별보다 많거늘 산토리니... 정말 좀도둑 하나 발붙일 곳 없는 깡촌이란 걸 실감한 순간이었다-ㅅ-; 어찌됐든 간만에 고기와 술을 즐길 수는 있었음. 딱 MT온 기분이었다 ㅋㄷ 근방의 다른 호텔들. 물론 이런 호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