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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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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기, 일곱번째 : 파리 - 루브르와 몽마르뜨, 그리고 야경 * 오늘은 상당히 깁니다... 사실 이 날쯤에는 육체적 피로는 제법 가신 상태였고 정신적인 피로만 적잖게 남아있었다. 말뜻을 풀이하자면 만사 다 귀찮았다는 것... 전날 어지간한 포인트들엔 다 눈도장을 찍고 온지라 그게 쫌 심했는지도?;; 일단은 휴관인 관계로 입장을 못했던 루브르로 출발. 루브르가 휴관인지 아닌지는 한눈에 판가름이 난다. 줄을 서거등. 영국에서는 어떤 관광지에서도 줄을 선 적이 없었던지라 적잖게 당황했지만 루브르의 줄은 단순 검색을 위한 것이라서 생각보다 빨리 줄어드는 편이다. 입장하고 나면 티켓을 사야 한다. 부스가 많아서 여기서도 오래 기다릴 일은 별로 없는 편. 부스 바로 근처에 오디오가이드 대여하는 곳이 있다. 헌데 내 경우엔 좀 늦게 간 탓인지 한국어 가이드 구하기가 힘들었다...
유럽여행기, 여섯번째 : 파리 - 파리 관광명소 Preview 파리에서의 첫째날. 나는 피곤했다. 파리의 한인민박들은 대체로 시 외곽에 위치한 편이다. 내가 묵은 곳은 파리닷컴- 이란 오픈한지 얼마 안된 민박이었는데 위치는 8호선 종점 부근이었다. 음, 그런데 의외로 시내 중심부까지 얼마 걸리지도 않고 숙소 시설은... 이후 아테네에 이르기까지 여기보다 좋은 곳이 없었다. 사실 가격에 스탭 친절도까지 따지면 파리가 최고였고. 그런데도 나는 왜 파리가 싫은거지... 따지고 보면 나에겐 애초에 파리에 대한 기대나 - 로망 자체가 없었다. 파리에 온 것도 단순히 영국과 이탈리아 사이에 있기 때문 (...) 다들 좋았다 하니, 안 가기도 뭣하고. 헌데 다른 관광지보다 유독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심드렁함이 치명적인 것 같다. 파리는 정확히 기대한 만큼 돌려주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