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럽여행기, 스물 한번째 : 로마 - 콜롯세움과 포로 로마노, 카라칼라 욕장과 진실의 입... 정말 쩌리 일정만 남았다. 흠흠... 사실 콜롯세움이랑 포로 로마노는 다 본 셈치고 안 갈수도 있었는데, 전날 밤 방에서 만난 분 (사우디에서 오셨다는...) 이 간다길래 같이 가자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여행 통틀어 참 많은 동행을 만났지만 이 분만큼 안 맞는 분도 드물었다 물론 로마 좀 봤답시고 마치 가이드처럼 아는 척을 흩뿌리고 다닌 나도 이상해보였겠지만 -.- 본래 몸에 배인 허세가 이 무렵에는 극에 달했던 것 같다. 지가 뭘 안다구... 포로 로마노보다 먼저 들른 곳은 근처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에 있는 율리우스 2세의 영묘. 미켈란젤로가 만든 거다. 원래는 시스티나 예배당 작업보다 먼저 의뢰받은 건데... 결국 노년이 되어서야 예정보다 훨씬 작은 규모로 완성했음. 제일 가운데 조각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