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7)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 펜타포트의 풍경들 입장하며, 대략적인 풍경들 서브 스테이지 전경 (장재인양 공연중...) 둘째날 비가 좀 많이 온 관계로, 보다시피 바닥은 이미 개판; 게다가 이게 단순한 진흙이 아닌 것인지, 거짓말 안보태고 진짜 정말 진한 "거름냄새" 가 온 행사장에 진동하고 있었다. (당신이 떠올리는 그것. 그거 맞다. 진짜 그거다) 나는 인간의 감각기관 중 코가 제일 빨리 무뎌진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했다. 아직 한적한 메인 스테이지 지산처럼 [슬램존 - 이제 매니아존이라고 하나?] 을 따로 만들어 놓지 않았는데 난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다 뭐 상대적으로 사람도 적고 라인업에도 어마어마한 대형 밴드가 없어서 필요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검정치마 공연까지 시간이 좀 있길래 행사장 구경이나 했다 등장하신 조휴일님 거짓말 안보태고 어쩐지.. 여름은 가고... + 펜타포트 후기 딱히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잘도 간다. 특히나 올여름은 비나 그치면 본격적으로 뭐라도 해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더만 어느덧 어제는 입추였으며 이번 주말이면 말복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추가적으로 주말에 또 비가 온다는 소식도) 어쩐지 간만에 시내 옷가게를 둘러보니 벌써 가을 옷들을 내놨더라. 썬크림 하나 제대로 바를 사이 없이 여름이 간다. 하나의 계절이 이처럼 가볍게 가버리는 풍경도 참 드물 거란 생각이 들어서 어쩐지 씁쓸하다. 그러고보면 작년 겨울은 정말 몸서리나게 추워서, 이번 여름도 그에 걸맞게 더웠으면 어떨까... 싶었는데. 쩝. 지난 일요일엔 어머니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종일 병원에 있으니 나만 할 일이 없어서 죽을 지경;;) 양해를 구하고 펜타포트에 다녀왔다. 공연 퀄리티가 이러니.. 펜타포트 후기 덥고 피곤하고 밤은 깊어가고, 짧게 정리하자면 일단 갔다 오기는 잘한 듯. 원래 계획은 전 공연을 트윗으로 실황중계하는 것이었지만, 역시나 아이폰 조루 배터리 때문에 좌절 (...) 국카스텐 공연 후에 졸도하셨다. 어쨌든 관람한 공연들은 아침 - United 93 - 폰부스 - 10cm - 데이브레이크 - 국카스텐 - 키시단 - YB (앞에만) - LCD soundsystem - Hoobastank 어쩌다보니 국내 밴드가 많긴 했는데 ; 뭐 하나하나 실력들이 출중하야 나름 티켓값 정도는 훌륭하게 해 낸 것 같다능. 특히나 폰부스랑 국카스텐 후바스탱크는 아우 그냥 아주 아우 그냥 아우 아우... 라는 심정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국카스텐과 후바스탱크는 싸인도 받아왔다. 이 두 팀의 싸인만으로 오늘의 성과.. 2010 " " 락페 벌써 날짜까지 나오다니 (설마 숙소매진러쉬가 시작된 건 아니겠지;;)어쨌든 올해도 Get ready... 지산밸리 2차 라인업_면밀히 모니터중 뭐 이미 결판은 난 것이나 다름없다. 혹자의 말처럼 커트를 부활시키고 너바나를 재조직해 데려오지 않는 한 펜타포트가 물먹을 것은 불보듯 뻔해 보인다. 당장 나부터가 지산으로 갈 것이 거의 확정된 상태이고. 헌데 펜타포트측에서는 새롭고 화끈한 2차 라인업을 공개하는 대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기사는 여기) 것참. 이렇게 말 한마디 한마디에 휘둘리는 게 종국에는 얄팍한 상술에 놀아나는 것 밖에는 안돼보이지만서두, 이런 소년향 열혈 락밴드 코믹물에나 등장할 뻔뻔한 대립구조가 (예컨데, BECK) 현실에 등장하다니 참으로 골치아픈 일이다-_- 어디를 가야 하나. 일단 라인업을 제쳐두자면, 컨셉이나 입지나 교통편 혹은 전통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나는 펜타포트가 훨씬 더 좋다. 이런 "락페" 의 모델이 된 영.. 펜타포트 1차 라인업! 솔찬히 외국분들은 잘 모르겠고, 루비살롱 일당, 로로스, 서울전자음악단, 허클베리핀, 스키조, 코코어만으로도 올해 펜타포트에 갈 이유는 충분하다. 대체로 지산쪽이 해외 라인업에 치중하다가 인디밴드들을 대거 놓친 느낌이 강한데? 아무튼 으하하하하핫. 요기에 2차 변수가 되는 것이 마구 열광하기엔 뭣하지만 기대만큼 흡족하게 놀아주시는 자우림, 이한철, 크라잉넛 등등의 중견(?)밴드들인데... 어랏. 그러고보니 브로콜리도 아직 라인업에 안올라왔어! 음악들, Take1 http://music.naver.com/take1.nhn?m=main&special_seq=963&menu_gbn=7 죽 훑어본 다음에 번쩍 든 몇가지 생각 : 1. 정말 인터넷이 좋긴 좋구나 2. 허나 이미 끝나버렸다니 이건 쫌 심한 뒷북인데 3. 올해 GMF는 한번쯤 가 보는 것도 괜찮겠다 낮에는 케이블에서 다큐멘터리 3일 펜타포트편을 재방송하고 있었다. 올해 펜타포트는 국방부에 청원휴가를 내서라도 '반드시' 가겠다는 다짐을 굳혔다. (허나 올해는 마침 주최측 문제가 뭔가 심각한것 같던데 -.-) 생각나서 찾아보니 날짜는 이미 발표. 7월 24~26일. 일단 날짜는 문제없음. 지금 결의로는 캠핑권이라도 사서 거하게 놀아버리고도 싶지만... 주변인들의 주머니 사정도 사정이거니와 무엇보다 최근 대부분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