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결혼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왕좌의 게임: 피의 결혼식, 소감 - 사실 이 장면은 그저 입을 떡하니 벌리게 만드는 장면으로 세간에 명성이 자자하니, 거기에 무슨 평을 더하리오. - 캐틀린 스타크의 절규는 그야말로 이 가혹한 장면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 음악이 바뀐 것 만으로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사태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모든 이들의 속셈을 간파했으며 모든 일을 돌이킬 수 없는 순간까지 가서도,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킹슬레이어 놓아줬을 때 바닥까지 떨어졌던 호감이 한번에 살아나는 장면이었음. 뭐 결국 부질없는 일이었지만... 그러고 보면 캐틀린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이성적이고 주체적인 사람으로 표현되는데, 유독 제이미를 놓아주는 장면에서만 이해할 수 없는 오기를 부렸던 것 같다. 이봐, 아무리 딸래미들 목숨이 귀하다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