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 생성일자까지 신경쓴데다가
"국민" "민주주의" 0KB가 돋보이는 실로 섬세한 짤방이긴 하지만 여기서 딴지 하나
나는 그전부터 우리들의 대통령의 별명으로 사용하기엔
2MB가 너무나도 과분한 용량이 아닐까 고민해왔다.
1MB는 1024KB이니 2MB는 2048KB 1KB는 1024B이니 2MB는 2097152B.
한글은 한 글자에 2B 씩을 사용하니까 반으로 나누면 1048576 글자.
200자 원고지 5242.88장이 들어가는 양이다.
소설책 한 권에 과거에 약 900매 정도, 요즘은 6~700매를 넣으니
책으로 치면 6~8권의 메모리 분량이다.
말이 6~8권이지 지금이 사서삼경 달달 외던 조선시대도 아니고.
이만한 정보를 평시에 머리에 넣고 다니는 사람은 없다. 솔직히 사서삼경 다 합쳐도 2MB가 될까?
게다가 기계처럼 자유로운 접속과 검색이 가능하다면 그 사람은 단연코 정보의 바다일 수밖에.
빌게이츠는 1981년 "640KB면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메모리 용량이다" 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중요한 건 정보의 양과 속도가 아니라 그걸 받아들이고 분석하는 인간의 능력과 자질이다.
인간의 두뇌는 문서(Document)화가 아니라 포털(Portal)화 되어야 한다. 당연하게도!
하이퍼텍스트로 충분히 포털화된 두뇌용적이라면 100KB만 있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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