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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포스팅

무소식이 희소식인건 알겠으나 이전 포스팅 정성하와 2NE1이 지겹다는 이들을 위해 새 포스팅.

허나 어차피 만날만한 사람은 알음알음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게 뭔 의미인지 모르겠네...

라고는 하지만 대략 오륙년쯤 지나면 후회할 것 같긴 하다. 트위터를 열심히 하지만 그건 기록용으론 역부족.

최근의? 근황이라면...

 

1. 폴라리스 랩소디 e북으로 재독

 

...좀 뜬금없긴 하지만?;

마침 리디북스(http://ridibooks.com)에서 이영도 전작 출간기념 이벤트! 를 벌이는 중이었다

경품으로 걸린 뮤러카인 사보네 1병(...) 이나 후치의 OPG(...) 따위가 탐나는 건 아니었지만

-근데 이거 아이디어 누가 낸건지 골때리긴 하더라만-

때마침 다시읽고 싶은 이영도 책, 그리고 소장가치가 있는 걸 골라보니 아무래도 P/R이길래.

(눈마새/피마새는 이미 전권 소장중이라 또 사기가 뭣했고 D/R 및 F/W 는 좀 가볍다는 인식이...)

게다가 폭풍 마일리지에 힘입어 8권 세트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다 (!)

 

1권 초반부에는 간만에 느껴보는 이 장르 고유의 유치함... 에 약간은 챙피해지기도 했지만

-근데 사실 그건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에도 강하게 느꼈던 점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역시나 넋을 잃고 봐버렸음. 특히 P/R은 재독의 가치가 워낙 높기도 하고.

햐 정말 명불허전 이영도. 간만에 '탐닉하는 독서' 감각이 뭔지 깨달아 버렸다.

 

2. 아이패드 미니! 미니미니미니!

 

위의 책을 아이패드의 리디북스 어플로 읽어버린 탓에

마침 이달 초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관심 폭발. 무게가 내가 쓰는 패드2의 절반(!) 이라는 말을 듣고는

지난 주 토요일 곧바로 프리스비 매장에 달려가 이리저리 뜯어보았다.

뭐 직접 보고 나니 굳이 또 사야할까... 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아마 돈만 있었다면 당장 질렀을거다;

들고 다니면서 책보기에는 이거만한 디바이스도 없을 듯. 가볍고 이쁘고 범용적이고... 싸고(?)

-난 개인적으로 미니가 비싸단 말은 이해를 못하겠다. 뭔 트집이야. 42만원이잖아. 아이팟 터치가 39만원인데?

물론 넥서스7에 비해 비싼 건 사실이지만 애플 제품 비싼게 뭐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물론 크레마 화이트 같은 것도 있지만 이왕 십몇만원 주고 태블릿 같은 걸 사는데 책만 읽기는 좀 아까우니...

 

트위터에도 왕창 써놨지만... 아마도 당분간 태블릿에선 아이패드가 절대 우위를 유지할듯.

물론 잡스 사후 분위기가 이래저래 안좋은 건 사실이지만서두

당장 무너지기엔 저 앱스토어-아이튠즈-뉴스가판대-아이북스의 힘이 워낙 강하다.

뭐 아이북스도 아이튠즈도 뉴스가판대도 영 로컬라이징이 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야 논외인 것이고

그러니 넥서스7이 대항마니 뭐니 하는 말도 나올 수 있는 것이겠지만...

사실 이건 미국 외 시장에선 동일한 사정일 것 같기도 하다.

 

3. 몇몇 합격소식들. 그리고 겨울

 

관운에 재운에 가족운에... 당장이라도 여의주를 물고 승천해 버릴 것만 같던 올해 토정비결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허무하게 가고 있는 한 해가 정말 아까워서 미칠 것 같다; 작년도 아까웠는데 올해는 정말,

수영밖에 배운 게 없어 (...) 그나마 이거라도 안 배웠으면 어쩔뻔 했누. 하이고...

그나마 연말에 합격 소식이 몇 개 들려와서 참을성 있게 임하고는 있는데 어쩐지 불타오르지 않는 건... 사실이다

뭐 한동안은 감정적으로 마구 격해져서 난 왜! 되는 게 없어! 인생이란 뭘까! 뭐 그렇게 살기도 했는데

나이가 한살한살 들고 보니 그런 식의 감정적 과장도 잘 안된다... 일단 뭔가에 그렇게 감정이입이 안돼.;

자고로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깊이 괴로워하는 감수성을 가져야 글을 쓸 수 있는 것 아니던가. 흑. 난 이제 틀렸나봐.

한동안은 12월 21일에 지구가 멸망한다고도 하더니 이젠 완전히 쏙 들어가서... 아 이 겨울 정말 재미없다. 정말정말루.

-솔직히 2012년 12월 21일은 초등학생 때부터 기다려온 날이란 말이다!-

 

4. 그리고 요새 잘 듣고 있는 노래 몇 곡

 

데뷔곡보다 훨씬 나은 후속곡을 들고 온 에일리와

 

 

 

<대박사건>으로 90년대 소프트팝 재미 좀 보더니

아예 '우주에서 온 힙합전사' 이미지는 내팽개친 듯한 B.A.P

 

 

 

그리고 슈스케 로이킴... 의 휘파람. 이 친구 진짜 스타될꺼다. 두고봐라.

솔직히 스타는 못돼도 막걸리 CF는 따놓은 거 아니겠음? (...)

 

 

 

그리고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 및 <Yellow>... 어째서!?

얼마 전에 노래방가서 불렀는데 노래가 좋길래;;

 

 

 

 

마지막으로 이하이...

 

 

이 친구 노래는 귀로만 듣고 오, 좋은데? 했다가 무대를 보니 생각보다 워낙;; 어리고 어설퍼 보여서

같이 보던 어머니한테 너무 어리지 않냐, 안어울린다... 등등의 평을 했더랬다.

근데 정말 절묘한 타이밍에 이 부분이 나오더라. 남 걱정 하지 말고 너나 잘해- 네 그런 동정따윈 필요없어

...내 생각엔 YG 작곡가가 좀 노리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할거야 라잖아 그래 좀 나이들면 나아지겠지;;)

 

대강 보면 알겠지만 음악 찾아듣는 것도 귀찮아서 엠넷 '실시간 인기차트' 를 애용중... 이랄까

그나마 한국 인디 음악은 주섬주섬 정보가 오는데 외국곡은 이제 완전 끊겨버린 듯... 아 쫌 슬프다

 

 

 

잠깐만 땜빵해 둘라구 했는데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 으앙

뭐 올해 가기 전에는 또 포스팅할 일이 있겠죠 냠냠.

 

* 사실 예전에 하던 스타일의 잡소리들은 잘 정제해서

팀블로그 끌밋(http://glmeet.com)에 적어두고 있으니... 정 궁금하면 그리로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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