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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월드컵 소회

뭐 대강의 여론이 그렇듯, 나 역시도 이번 월드컵이 SBS 단독중계라는 걸 알았을 때에는 이게 뭔 돈독오른 짓이냐고 생각했던 게 사실인데... 어제 꽤나 인상적인 승리 이후에도 상당히 정상적인 뉴스와 예능들을 접하고 나니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도 든다.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은 지금이라도 각자 개성을 살려서 특성화 시키는 게 어떨까? 스포츠나 자극성 프로그램, 막장 재연극 이런건 SBS, 대하사극이나 가족대상, 혹은 노년층이나 아동대상 공익성 문화 프로그램 이런건 KBS, 보도나 시사, 문화예술, 젊은층 대상 프로그램은 MBC 이렇게... 그래야 좀 선택권이 있지.

여하튼 본론은, 언론을 통해 피부로 와닿는 이번 월드컵 열기는 아주 적당하다는 거. 아무 이유도 특징도 재미도 없이 반복되던 각종 "월드컵 특집" 을 정도 이상으로 접하지 않아도 되다니, 이런 복받을 일이 있나! 게다가 방법도 손쉽다. 그냥 SBS만 안보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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