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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또 하나의 놀거리 : 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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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세번째 피판! 대략 열번째 피판부터 그래도 한편씩은 보고 왔던 것 같은데 올해는 지산이랑 완전 겹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깜빡할 뻔 했다. 이런 식으로 깜빡 잊어먹는 걸 방지하려면 페스티벌들을 싹다 정리해서 같이 갈 사람들이랑 같이 메모해 두는 습관이 필요할지도...

아무튼 활용할 수 있는 두 번의 주말 중 두 번째 주말은 익히 알다시피 지산락페때문에 제외한다 치고, 당장 다음 주말인 17~18일을 활용하는 편이 좋겠다. 현재는 상영작 고르는 중 ♬ 지산락페 끝나고 나면 쌈싸페, 피판 끝나고 나면 대망의 9월 부산영화제, (이건 거의 4년째 간다고 벼르기만 했으니 원 ㅡㅡ) 쌈싸페 끝나고 나면 GMF... 동두천 락페가 언제더라? 아무튼 여름과 가을의 문턱은 참 참 풍요로운 시절이다. 비가 많이 와서 일도 없다! 음화화

...뭐 문제가 있다면 여기서 어딜 가든 4시간 이상 걸린다는 점이지만



아, 인터넷 개통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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