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복.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더운 날씨.
그리고 언제나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방식으로 들이닥치는 스트레스.
난 정말 쿨하게 일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같이 일하는 분이 나보다 훨씬 더 쿨하다. 그래서 더 쿨하기가 어렵다...;;
- 누가 연애같은 거 하고 싶다고 했냐고!
엄밀히 말하자면 난 애인보다는 그냥 동료가 필요한 것 같다. 욕심을 좀 더 부리자면, 평생동지.
아 진짜 무슨 일이든 함께 하자고 할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없다.
하다 못해 다음 달에 <인셉션>을 함께 보자고 할 사람도 없다.
이번 주말에 펜타포트를 같이 가자고 할 사람도 없다. 후바스탱크!
돈을 미친듯이 뿌려가면서 무조건 오라는데도 올여름의 지산락페는 여전히 뜨뜻미지근하다.
올여름엔 경주도 갈거고 영주도 갈거고 담양도 갈거고 뭐 하여튼 여기저기 갈 계획인데
담양 딱 하나를 빼면 죄다 혼자 가야된다. 워낙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서
어머니를 붙잡고 다니다보니 본의 아니게 효자 노릇이나 한다. (뭐 그게 싫다는 건 아니지만;)
인생 헛살았나, 허탈해질 때쯤이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건 다 너의 착각이고 넌 그럼 안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와 함께하고 있으니 블라블라~
하면 아 그렇구나, 마음 속으로 사죄하고 때로는 글을 써서 사죄하고 기쁘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결국
혼자 간다. 썩을.
- 아 이 모든 사례들이 죄다 "하다못해" 에 속하는 일이라는 게 참
적당히 나이들면 사람들은 관심사와 하는 일들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길로 흩어지기 마련이다, 라면
적어도 나랑 관심사와 하는 일이 비슷한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 똑같이 생긴 거대 나방이 시간차를 두고 세 마리나 얼굴로 돌진.
난 거대 바퀴벌레를 제외한 벌레에 특별한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은 아니지만서두
잠깐동안 히치콕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 그러니까 결국 연속성의 부재가 내 삶의 근본문제다.
내가 혼자서 뭔가를 꾸준히 추진할 만큼 끈질기지 못하다는 게 부차적인 문제.
그리고 이 모든 고민을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하고 있다는 게 추가적인 문제.
하지만 그 강원도 산골짜기를 떠나는 순간 나름의 고정수입원이 없어질 거라는 게 골치아픈 문제.
- 맘이 여리거나 상처를 쉽게 받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문제에서는 너무 쉽게 폭발한다는 걸 부정할 수야 없지. 쿨하지 못해 미안해~
- 똑같은 고민에 짓눌린채 오르내리는 감정선을 감당하다보니 성격이 괴팍해지는 느낌이다.
이러다가 미치는 건가 싶다. 아 진정 진지하게 신경정신과라도 가보고 싶은데.
그리고 언제나 상상조차 하지 못한 방식으로 들이닥치는 스트레스.
난 정말 쿨하게 일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같이 일하는 분이 나보다 훨씬 더 쿨하다. 그래서 더 쿨하기가 어렵다...;;
- 누가 연애같은 거 하고 싶다고 했냐고!
엄밀히 말하자면 난 애인보다는 그냥 동료가 필요한 것 같다. 욕심을 좀 더 부리자면, 평생동지.
아 진짜 무슨 일이든 함께 하자고 할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없다.
하다 못해 다음 달에 <인셉션>을 함께 보자고 할 사람도 없다.
이번 주말에 펜타포트를 같이 가자고 할 사람도 없다. 후바스탱크!
돈을 미친듯이 뿌려가면서 무조건 오라는데도 올여름의 지산락페는 여전히 뜨뜻미지근하다.
올여름엔 경주도 갈거고 영주도 갈거고 담양도 갈거고 뭐 하여튼 여기저기 갈 계획인데
담양 딱 하나를 빼면 죄다 혼자 가야된다. 워낙 같이 다닐 사람이 없어서
어머니를 붙잡고 다니다보니 본의 아니게 효자 노릇이나 한다. (뭐 그게 싫다는 건 아니지만;)
인생 헛살았나, 허탈해질 때쯤이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타나서
그건 다 너의 착각이고 넌 그럼 안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너와 함께하고 있으니 블라블라~
하면 아 그렇구나, 마음 속으로 사죄하고 때로는 글을 써서 사죄하고 기쁘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결국
혼자 간다. 썩을.
- 아 이 모든 사례들이 죄다 "하다못해" 에 속하는 일이라는 게 참
적당히 나이들면 사람들은 관심사와 하는 일들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길로 흩어지기 마련이다, 라면
적어도 나랑 관심사와 하는 일이 비슷한 사람이 한 사람쯤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
- 똑같이 생긴 거대 나방이 시간차를 두고 세 마리나 얼굴로 돌진.
난 거대 바퀴벌레를 제외한 벌레에 특별한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은 아니지만서두
잠깐동안 히치콕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 그러니까 결국 연속성의 부재가 내 삶의 근본문제다.
내가 혼자서 뭔가를 꾸준히 추진할 만큼 끈질기지 못하다는 게 부차적인 문제.
그리고 이 모든 고민을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하고 있다는 게 추가적인 문제.
하지만 그 강원도 산골짜기를 떠나는 순간 나름의 고정수입원이 없어질 거라는 게 골치아픈 문제.
- 맘이 여리거나 상처를 쉽게 받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문제에서는 너무 쉽게 폭발한다는 걸 부정할 수야 없지. 쿨하지 못해 미안해~
- 똑같은 고민에 짓눌린채 오르내리는 감정선을 감당하다보니 성격이 괴팍해지는 느낌이다.
이러다가 미치는 건가 싶다. 아 진정 진지하게 신경정신과라도 가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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