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피곤하고 밤은 깊어가고,
짧게 정리하자면 일단 갔다 오기는 잘한 듯.
원래 계획은 전 공연을 트윗으로 실황중계하는 것이었지만,
역시나 아이폰 조루 배터리 때문에 좌절 (...) 국카스텐 공연 후에 졸도하셨다.
어쨌든 관람한 공연들은
아침 - United 93 - 폰부스 - 10cm - 데이브레이크 - 국카스텐 - 키시단 - YB (앞에만) - LCD soundsystem - Hoobastank
어쩌다보니 국내 밴드가 많긴 했는데 ;
뭐 하나하나 실력들이 출중하야 나름 티켓값 정도는 훌륭하게 해 낸 것 같다능.
특히나 폰부스랑 국카스텐 후바스탱크는 아우 그냥 아주 아우 그냥 아우 아우...
라는 심정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국카스텐과 후바스탱크는 싸인도 받아왔다.
이 두 팀의 싸인만으로 오늘의 성과는 충분하다고 봐야 할지?
일단 느낀 점이라면
전반적으로 관객이 너무 적었다. 게다가 상당수의 관객이 YB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사라졌다는 사실은 (...)
이 락페의 성격을 말해주는 사건임과 동시에, 아무래도 공연 자체에서 적자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지만서두
관객 입장에선 붐비지 않는 푸드존과 넉넉한 휴식공간 (그래도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보장되니 뭐 나쁘진 않다.
실제로 근 4년 가까이 매년 락페에 참석하면서 줄 서는 게 귀찮은 탓에 푸드존에서 뭔가를 사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늘은 거의 이만원 가까운 돈을 먹거리에만 소비했다 ;; 그것도 혼자서 ;;
이외에 눈에 띄는 거라면 완전히 사라진 MD측 부스... 밴드 티셔츠도 안팔고 펜타포트 자체 기념품 판매 부스도 없다.
프리마켓 개념으로 몇 개 정도가 눈에 띄긴 하던데, 펜타포트 역시나 망해가는 느낌이.
장소는 과거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공원 부지로 옮겼는데, 일단 전에 있던 곳보다는 훨씬 낫다. 잔디도 있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순한 "개활지" 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듯 각종 시설을 세워야 하니
아무래도 기존의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산에 비해 한계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좀 답답한 느낌
지산과 펜타포트 결별의 이유가 정말 장소문제 때문이라면, 정말 그게 큰 문제인 것 같기는 하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공연을 한다손 치더라도 산속에서 하는 거랑 도심 외곽에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뭐 어쨌든 주어진 상황 하에선 많이 발전한 편이다. 공간분할도, 환전 시스템도. (그냥 현금 받지 ;)
그나저나 저 많은 공연 중에 슬램을 시도한 건 딱 세 번 뿐인데 대체 왜 이렇게 피곤한거지;
국카스텐 공연할 때 정말 죽을 뻔 하긴 했지만... (트위터를 보니 그들도 죽을뻔 했다던데...ㅋ)
짧게 정리하자면 일단 갔다 오기는 잘한 듯.
원래 계획은 전 공연을 트윗으로 실황중계하는 것이었지만,
역시나 아이폰 조루 배터리 때문에 좌절 (...) 국카스텐 공연 후에 졸도하셨다.
어쨌든 관람한 공연들은
아침 - United 93 - 폰부스 - 10cm - 데이브레이크 - 국카스텐 - 키시단 - YB (앞에만) - LCD soundsystem - Hoobastank
어쩌다보니 국내 밴드가 많긴 했는데 ;
뭐 하나하나 실력들이 출중하야 나름 티켓값 정도는 훌륭하게 해 낸 것 같다능.
특히나 폰부스랑 국카스텐 후바스탱크는 아우 그냥 아주 아우 그냥 아우 아우...
라는 심정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국카스텐과 후바스탱크는 싸인도 받아왔다.
이 두 팀의 싸인만으로 오늘의 성과는 충분하다고 봐야 할지?
일단 느낀 점이라면
전반적으로 관객이 너무 적었다. 게다가 상당수의 관객이 YB의 공연이 끝나자마자 사라졌다는 사실은 (...)
이 락페의 성격을 말해주는 사건임과 동시에, 아무래도 공연 자체에서 적자의 느낌을 강하게 풍기고 있지만서두
관객 입장에선 붐비지 않는 푸드존과 넉넉한 휴식공간 (그래도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보장되니 뭐 나쁘진 않다.
실제로 근 4년 가까이 매년 락페에 참석하면서 줄 서는 게 귀찮은 탓에 푸드존에서 뭔가를 사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오늘은 거의 이만원 가까운 돈을 먹거리에만 소비했다 ;; 그것도 혼자서 ;;
이외에 눈에 띄는 거라면 완전히 사라진 MD측 부스... 밴드 티셔츠도 안팔고 펜타포트 자체 기념품 판매 부스도 없다.
프리마켓 개념으로 몇 개 정도가 눈에 띄긴 하던데, 펜타포트 역시나 망해가는 느낌이.
장소는 과거 수도권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공원 부지로 옮겼는데, 일단 전에 있던 곳보다는 훨씬 낫다. 잔디도 있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순한 "개활지" 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어서... 맨땅에 헤딩하듯 각종 시설을 세워야 하니
아무래도 기존의 리조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지산에 비해 한계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여전히 좀 답답한 느낌
지산과 펜타포트 결별의 이유가 정말 장소문제 때문이라면, 정말 그게 큰 문제인 것 같기는 하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공연을 한다손 치더라도 산속에서 하는 거랑 도심 외곽에서 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
뭐 어쨌든 주어진 상황 하에선 많이 발전한 편이다. 공간분할도, 환전 시스템도. (그냥 현금 받지 ;)
그나저나 저 많은 공연 중에 슬램을 시도한 건 딱 세 번 뿐인데 대체 왜 이렇게 피곤한거지;
국카스텐 공연할 때 정말 죽을 뻔 하긴 했지만... (트위터를 보니 그들도 죽을뻔 했다던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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