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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변명 및 경주

[변명]
이전 포스팅을 보고 의도치 않게 놀란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구요. 언제나 저는 만인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 아니었습니까?

뭐 기분이 좀 좋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사실 평소처럼 좀 더 길게 글을 쓸 생각이었지만서두
그게 바로 다음날 경주로 떠날 예정이다 보니 빨리 잠들어야 했고 없는 시간에 비해 글도 잘 안나오고 해서
포스트모던한 예술가들이 즐겨 사용하는 "여백의 미" 를 살려서 한마디 써 뒀을 뿐인데,
지금 다시 보니 좀 많이 불길해봬긴 하네요. 이건 뭐 죽겠다는 것도 아니고...
참고로 향후 20년 정도는 제 신상에 대해선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황에 따라서 좀 더 짧아질 수도 있지만



[경주]
경주는 정말 미치도록 더웠습니다. (이건 뭐 어딜가나 마찬가지니...)
정확히 말하자면 다녀온 곳이 경주 "시내" 는 아니고, 불국사-석굴암-대왕암-감은사지 코스.
마지막으로 가 본지 10년쯤 된 것 같았는데 그간 별탈없이 잘 계시더군요.
(인증샷 다량 재중. 사진 보기 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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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휴게소. 휴게소인 주제에 하늘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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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만 세시간 반. 고속도로인 주제에 하늘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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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주차장. 주차장인 주제에 하늘이 이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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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문을 지키시는 ROCK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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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는 게 몇년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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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보다는 역시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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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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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가는 길. 하늘이 이쁘긴 한데 여기쯤에선 이미 더위로 패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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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촬영 금지인 관계로 밖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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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생도들로 추정되는 단체 관람객. 왜 어딜가나 군인들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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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유홍준씨가 관리부실을 지적했던 석물들은 나름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애초에는 60년대 석굴암 해체 이후 재조립할때 "갈 곳을 못찾은" 석물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철치된 설명에는 "교체된" 석물들이라고 하네.
헌데 원래 위치가 표시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는 걸 보니 좀 의심스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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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유홍준씨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극찬했던 대왕암 가는 길. 4번국도
가을에 오면 볼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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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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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왜 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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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미친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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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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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함께 가신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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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여기는 역시 좀 사람이 없는 해질녘에 와야 둘러볼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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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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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만난 M군이 찍어준 사진. 변하지 않는 고유의 포즈...




이 미칠듯한 더위에 이미 미친것 같은 하늘을 보며 돌아다니다보니
5년전 여름에 일본을 싸돌아다니던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그때도 그랬지만 정말 이 계절에 바깥을 나다니는 건 몰지각한 짓이란 생각도 들고
그래도 저런 하늘을 또 언제 보겠냐 싶은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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