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다보면/Diary / Journal

몹시 담백한 갤럭시s6 후기

- 서론: 살 생각 없었는데

 

: 핸드폰을 몇 달 안에 바꿀 생각이야 있었지만 분명 이렇게까지 급하게 살 마음은 없었는데... (나온지 열흘이 왠말이냐)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구경이나 할까 하고 좀 오래 머물다 보니 상담사가 말을 걸었다. "상담받으실래요?" 그리하여 데스크로 끌려갈 때까지만 해도 정말 살 마음은 없었는데, (;) 기기변경시에는 할인반환금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그만 솔깃하여 예정보다 몇 달이나 일찍 사버림. 사실 할원금이야 단통법 덕택에 어디 가나 똑같이 비싸고, 할인반환금이 없다면야 몇 달 후에 사나 지금 사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해 버리고 속은 편할지 모를 일이나... 막상 사고 보니 인터넷엔 아직 때가 아니라는 소식들이 즐비하여 (G4도 곧 나오고 지원금도 더 올라갈 것이고 등등) 약간 마음이 상한 상태이긴 하다. 뭐 어쨌든 물건은 참 좋음.

 

- 디자인: 도찐개찐

 

: 바(bar)형 스마트폰이 다 그렇지만서두 겉모습만으로 와 소리 나올만한 디자인적 차별요소는 별로 없음. (그러고보면 갤5가 참 대단한 물건이었다. 막상 그렇게 못생기게 만들기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바로 그 점에서 확실한 차별요소를 들고 나온 것이 이른바 '엣지' 라고 할 수 있겠으나... 사실 스펙만으로 봐서는 그냥 s6랑 성능 차이도 나지 않는데다가 막상 실물을 보면 (내 눈에는) 그다지 이뻐 보이지도 않았다. 더구나 그 곡면이라는 게 영 미끄덩거리고 손에 쥘 때에도 영 편치 않고, UI나 UX적으로 엄청난 혁신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기껏 자랑한다는 게 연락처 정리하는 거랑 뒤집어놨을 때 색깔이 보인다는 건데 반면에 디스플레이 일부가 휘어져 있으니 해상도 면에서 손해보는 기분도 든다. (사실 이건 기분문제만도 아닌 것 같다.) 그런 주제에 가격은 십몇만원씩 더 비싸고 지원금도 짜다. 그래서 그냥 갤6로 선택.

 

: 색깔은 블랙, 화이트, 블루, 골드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으나 아직 블루는 출시 전이고... 늘 보던 색깔인 화이트와 블랙을 제하고 나면 골드가 그나마 유니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요컨대 엣지+골드가 이 핸드폰의 외양을 가장 '유니크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지라 마케팅 자료들에는 그렇게도 그 두 가지의 조합이 많은 모양이다; 그 유니크한 골드 색상은 막상 사진으로 확인하기도, 동영상으로 확인하기도 애매모호하니 직접 가서 보고 판단하는 게 제일 좋다. 내 느낌에는 너무나도 많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번쩍거리고 지문이 쩍쩍 달라붙는 통에 (뭐 어차피 이건 케이스를 씌워버리겠으니 별 상관 없을 수도) 도저히 호감이 가질 않았다. 사실 아이폰도 그렇고 요사이 핸드폰에 금도금을 치덕치덕 바르는 게 유행인 모양인데 하나도 호감있게 본 적이 없다.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부분. 나는 이전까지 쓰던 핸드폰이 블랙이라, 그래서 그냥 무난한 화이트로 선택.

 

: 묘한 일이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도 전혀 튀지 않는다. 5.1인치니까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베젤도 뭐 제로베젤 이렇게 힘준 거 없이 무난무난. 메탈바디가 마케팅 포인트인것도 같은데, 글쎄, 여태까지 메탈로 디자인한 폰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아이폰이라던가 아이폰이라던가...) 사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블링블링한 메탈에 유리보다는 걍 플라스틱이 부담없는 면에서 좋은 것도 있어서 이게 꼭 장점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겉보기에 이쁜 건 사실. 하지만 이전까지 쓰던 놈도 메탈에 유리였던 탓에 별로 티가 안나는 건 함정.

 

: 그래서 결론만 말하자면, 만약에 블랙 샀으면 핸드폰 바꾼 티도 안날 뻔 했다 (;;)

 

- 성능

 

: 기계 성능이야 이전에 쓰던 놈 (옵티머스 GK) 보다 확실히 빠르고 화면도 쨍쨍하다. 안 그러면 쫌 문제 있는 거 아님? 그러나 이전까지 쓰던 GK는 그야말로 가성비의 제왕. 20만원도 안되는 할부원금에 풀HD 디스플레이를 자랑했으니 결코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사용기간 1년 반을 넘어서니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재부팅을 해 줘야 해서 좀 귀찮았을 뿐... 솔직히 액정필름 갈고 공장초기화하고 이래저래 튜닝할 정성이라도 있었으면 성능 면에서는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는 생각이 든다. 내가 게임을 돌리는 것도 아니니까... 객관적으로 볼때 이제 스마트폰이 성능으로 대중에게 어필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본다. 솔직히 QHD? 오바다. FHD면 충분하지 뭐... 하지만 아직 삼성이나 LG에서 '보급형' 으로 내놓는 제품들이 영 썽에 차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정 그렇다면 갤5나 G3처럼 살짝 철이 지나간 친구들을 선택하는 길도 있으나... 보급형 신제품을 사는 것과 철지나간 플래그십 모델을 사는 건 아무래도 기분이 다르잖아...

 

- 배터리...

 

: 사실 작금의 폰들이 갖추어야 할 제1의 덕목은 디스플레이요, 제2의 덕목은 그 어떤 것보다도 배터리라고 생각하는데, 옵gk 는 이 점에서 나의 니즈를 거의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녀석이었다. 비록 일체형이지만, 하루 종일 켜놔도 때로는 60%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마력과도 같은 (;;) 용량을 자랑했으니 여분의 배터리가 대체 왜 필요한가... 게다가 나는 사실 3gs 시절부터 일체형 핸드폰을 써 왔던데다가 여분의 배터리가 있는 폰을 쓰던 시절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배터리 하나만 가지고 연명했던 과거가 있어서, 일체형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요새 인터넷을 보면 일체형 핸드폰이 무슨 불구대천의 원수라도 되는 양 까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솔직히 나는 그 양반들이 항상 예비배터리를 챙겨 다니는 귀찮음을 왜 까먹고 있는지 이해가 잘 안간다. 아이폰 쓰시는 분들은 공감하실수도? 아니 사실 보조배터리 챙기는 거나 예비배터리 챙기는 거나 도찐개찐인데 무슨... 이라고 이야기하기에는 예비배터리는 갈아끼는 순간 100%가 되는군. 흠,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갤6도 일체형이란 이유만으로 거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

 

: 하지만 사용한지 고작 이틀 됐을 뿐인데... 사실 배터리는 gk에 비해 확실히 빨리 떨어진다. 이 부분에서는 약간 실망. 아니, 사실 약간이 아니라 대실망. 그런데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이전작 (S5, S4)랑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나아진 정도라고도 하고, 지금 벌어지는 배터리 누수가 롤리팝 버전 안드로이드 자체의 결함이란 얘기도 있으니 좀 개선될 여지가 있는지 두고 볼 예정이다. 하지만 무려 일체형 배터리라는 승부수를 두고도 뚜렷한 성능개선을 내지 못한 건 삼성의 패착이 분명하다. 그 전에 내가 놀란 건 이 정도 배터리 누수가 평균수준이었다는 거... 아니, 아침 출근길 1시간만에 20%가 나가버리면 대체 핸드폰을 불안해서 어떻게들 쓰나? 물론 내가 1시간 내내 이것저것 만지작거린 것도 사실이지만서두...

 

: 여기에 대해 대안이랍시고 내놓은 게 초고속충전 (10분 충전에 4시간 이용) 과 무선충전 두 가지인 모양인데, 둘 다 가능한 것도 사실이고 필요한 사람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냉정하게 생각해 볼 때 초고속충전 기능을 써먹는다는 건 중간중간 어딘가에 들어가서 콘센트를 찾아 10분씩이나 앉아 있을 여유가 있다는 뜻이다. 혹은 보조배터리가 가까운 곳에 있거나... 게다가 어차피 고속충전기도 들고다녀야 하니 결국 이건 또 이거대로 귀찮다는 이야기. 아직 미흡하다. 1분 충전에 완충 정도면 혹시 모르겠다. 너무 미래의 기술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삼성은 영국에서 이거 비슷하게 광고도 찍었다. 노래 한 곡 부르는 동안 쑥쑥 차오르는 배터리.

 

: 거기에 무선충전, 이게 또 문젠데, 이름만 들으면 어쩐지 미래의 기술같아 보이고 실제로 봐도 오오 짱멋지긴 하지만 아직은 영 초라한 게 사실이다. 콘센트에 연결한 패드 위에 툭 던져놓으면 충전이 된다는 식인데, 속도는 유선충전의 절반밖에 안된다. 고로 이건 빠른 배터리 방전에 대처할 솔루션은 못 된다. 그렇다면? 집안이나 직장에서 너무 복잡하게 널려 있는 전선들을 깔끔히 정리할 솔루션은 될 수 있겠다. 그런데 말이다. 자, 보통 핸드폰을 충전하는 동안 멍하니 바라만 보고 있는가, 아니면 충전기를 꽂아놓은 채로 이것저것 사용하는 편인가? 특히 집에서? 나는 보통 전원을 꽂은 채로 전화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게임도 하는 편인데... 무선충전기를 메인으로 쓰려면 그런 행동은 할 수가 없다. 이 단점이 돋보이는 것은 특히 삼성 디지털플라자같은 곳의 '시연대' 인데, 보통 유선충전기를 꽂아서 시연하는 폰들은 배터리가 떨어질 일이 없다. 그런데 굳이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은 갤6들은 배터리가 없어서 골골대는 사태가 발생... 그러니 이 기술도 실용성을 논하기엔 아직은 좀 과장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무선충전패드가 싸게 사봐야 2만원에서 3만원 남짓인데, (게다가 케이블 별매? 헐) 이거면 고속충전기 몇 개를 살 수 있는 돈이란 말이지.

 

: 막상 그런데도 사고 싶은 건 함정... 훠어이 지름신아 물럿거라

 

: 그래서 결론은, 옵gk를 쓰던 내 기준에는 배터리 성능은 좀 너무한 편이고... 솔루션이란 것들도 영 탐탁지 않다.

 

- 카메라!!

 

: 굳이 핸드폰을 바꿔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제1의 이유이기도 한데... 아시다시피 LG는 g3로 정신차리기 이전까지 '카메라가 없다' 는 굴욕적인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 면에서는 내가 핸드폰을 산 건지 카메라를 산 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진들을 뽑아줘서 깜짝 놀라는 중. 아이폰 6를 직접 쓰지 않아서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통한이다. 어쨌든 컴팩트 디카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 '막찍어도 이쁘게 뽑아주는' 현실왜곡능력이 출중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자세한 건 걍 사진으로.

 

 

 

 

 

 

 

어제 퇴근길에 여기저기 들러서 찍은 사진들. 정말 되는대로 막 찍었음.

근데 막상 컴퓨터로 보니까 별로 이쁘지 않은 것 같기도(...) 뭐야 말은 자신있게 해 놓고

 

사실 이 샘플샷에서 현실왜곡을 볼 수 있는 지점은 마지막 두 컷인데, 절대로 저렇게 밝은 상황이 아니었다. 빛이 거의 없었다.

고로 F1.9 라는 말이 헛말은 아닌 듯 했다... 아마 동굴에서 찍어도 저 정도는 나올걸. (F1.8로 찍어본 경험에 따르면...)

허나 자동 모드에서 셔터속도가 조절되지는 않는 것 같드라. 이건 다시 확인하겠지만...

 

 

- 기타등등&결론

 

: 어 뭐랄까, 생각보다 싸다. 물론 더 떨어질 여지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통법 하에서 싸봐야 얼마나 싸겠냐마는... 지금(2015년 4월 4째주 기준) 인터넷에 48만원대니 뭐니 하는 건 월 요금 10만원씩 낼 때 이야기라는 건 알고들 계실테고, 나처럼 컴팩트한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쓰는 4만~5만원 요금제에서는 70만원 초반 수준. 대리점마다 다르겠지만 보조금 최대한(15%)으로 땡겨주고 여기에 포인트나 카드할인 이런거 더하면 60만원대 언저리 정도? 아마 엣지는 여기에 십만원쯤 더 붙을 게다. 고로 24개월 할부로 계산하면 월 7만원 좀 넘는 돈이 지불되는 셈. 뭐 비슷한 성능의 노트북을 산다고 생각하면 이게 비싼 건지 잘은 모르겠다. 물론 싸게 주면 좋지만...

 

: 뭐 기타등등 잡스런 기술들. 지문인식이라던가 음성인식이라던가 NFC라던가... 이렇게 이야기해 버리면 이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좀 서운하겠지만; 암튼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게 작동하는 편이다. 사실 이 계열 기술들은 최상급 퍼포먼스가 나와야 본전치기 정도라서 (당연하게도 지문은 0.5초만에 인식! 음성은 웅얼웅얼거려도 인식! NFC는 스쳐도 인식!) 뭐라 더 이야기할 부분은 없음.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하고 있음.

 

: 에 또... 번들이어폰은 정말 별로였다. 개인적으로는 쿼드비트보다도 못했던 것 같고, 이어팟을 쫓아가기에는 한참 역부족. 그런데 뭐 음향기기는 개인차가 워낙 심한 부분이라 이건 그냥 개인 취향이라고만. 어쨌든 나는 이어팟으로 회귀했음.

 

: 모든 것을 종합하여 놓고 보자면 '이것이 삼성이 그렇게나 자랑하던 플래그십 모델인가!' 싶은 회의가 들락말락 하는 건 사실. 아니 사실상 현대 IT 과학의 총화가 녹아들어간 물건인데... 그리하여 개인적으로는 배터리 떨어지는 걸 보고 한숨을 내쉬다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감탄한다. (;;) 보조배터리나 좀 알아봐야겠다...

 

 

+ 추가사항

 

: 나야 일찍 사버렸으니 해당사항이 없지만, 혹시라도 갤6를 사실 분들은 조금 기다리는 게 좋은 것 같다. 24일부터 12%에서 20%로 확대 적용되는 요금할인제 때문인데... 이게 무엇인고 하니, 새로 핸드폰을 구입하거나 중고 핸드폰으로 통신사에 약정 가입할 경우 단말기에 보조금을 받는 대신 요금으로 할인을 받는 제도이다. 즉 핸드폰 할부원금을 깎아주는 대신 매달 내는 요금을 깎아준다는 뜻. 어차피 할부도 매달 내고 요금도 매달 내는 것이니 당연히 둘을 비교해서 더 싼 쪽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 단말기에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은 1주일에 한번, 통신사별로 변화무쌍하게 바뀌지만 요금 할인율은 20%로 고정이다. 이 이야기인 즉슨 2년 약정 기준 단말기 지원금이 요금할인 20%보다 적은 경우, 단말기 할인을 받아서 핸드폰을 개통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것. 비교는 쉽게 할 수 있다. KT의 경우 이 페이지 (http://shop2.olleh.com/device/PunoSupportMobile.do) 에서 확인 가능. 아직은 요금 할인표가 12% 기준으로 되어있는데 아마 24일 기준으로 바뀔 것이다.

 

: 현재(15.4.21) 많이 올랐다고 기자들이 난리 부르스를 추는(;) 갤6의 41요금제 기준 KT 지원액이 약 14만원 정도. 여기에 대리점 지원금을 최대로 끌어와 봐야 16만원 정도가 고작이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비슷하고, 사실 근시일내로 이게 더 오른다고 해 봐야 가입 요금제에 따라 차등을 둔다고 치면, 죽어도 법정 한도 33만원을 꽉 채우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근데 10만원 요금제를 가입하는 사람이 있긴 한건가;) 내 생각으로는 20만원 안팎으로 형성이 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싶은데. 자, 같은 요금제로 2년간 요금할인을 받으면 총 할인액이 13만원 남짓이 나오니, 아직은 단말기 할인을 받는 것이 미세하게 이득이다. 하지만 이게 20%로 오르면 상황이 달라진다. 41요금제 기준 할인액이 21만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고로? 아마 24일을 전후로 보조금이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 (근데 통신사 입장에서 굳이 고객을 요금할인이 아니라 단말기 할인으로 유도할 이유가 있나? 잘 모르겠다;) 여하튼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뜻.

 

: 사실 단말기 보조금을 받느냐, 요금할인을 받느냐의 선택은 단순히 통신요금을 더 내고 덜 내고의 문제에서 그치지만은 않는데, 약정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할 경우 내는 위약금이 문제가 된다. KT의 공지에 따르면 요금할인을 받는 경우 그노무 할인반환금이 청구될 수 있는 모양이다. (헐) 다 아시겠지만 '할인받은 만큼' 물어내는 것이 할인반환금의 성격인지라 이 돈은 가입기간이 길수록 늘어난다. 반면 단말기 보조금의 경우 '보조금을 받은 만큼' 물어내야 하는 것인지라 자연스럽게 가입기간이 길수록 줄어든다. 24개월을 얌전히 채우시는 분이라면 모르겠는데, 대개 20~22개월에서 끊어내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야 할듯... 거기에 '요금 납부' 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각 통신사 멤버십의 VIP 기준도 나름의 문제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 라지만 이런거 다 무시하고, 자고로 신제품은 신제품일 때 사는 것이 의미가 있는 법이다 (...)

'살다보면 > Diary /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 BiFan 을 맞이하는 태도  (0) 2015.06.25
201504 마지막 주말의 풍경들  (0) 2015.05.02
세월호 1주년을 맞이하는 태도  (0) 2015.04.16
봄을 맞이하는 태도  (0) 2015.04.15
일본을 여행하는 태도  (2) 201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