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 깨달은 건데... 난 흰 종이에 낙서를 할 때 그림을 그리지 않고 글자를 쓴다.
글이 아니라 글자. 그러니까 요즘 말로 캘리그리피(...)에 가까운 손장난이랄까?
어렸을 때부터 이래 와서 이상하단 생각은 못해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통 그림을 그리더라.
어렸을 때부터 이래 와서 이상하단 생각은 못해봤는데, 다른 사람들은 보통 그림을 그리더라.
근데 난 그림은 정말 꿈속의 꿈에서도 안 그리는 것 같다... 미술 별로 안좋아했음. 지금도 안좋아함.
그러고보니 조금 더 어렸을 때에는 연습장에 지도를 그리고 놀았던 것 같다.
연필로 그린 가상의 지도에 가상의 국가들을 만들어 놓고
천 수백년 정도 시간표를 돌리면서 지우개로 국경선을 수정해 나가는 장난(?) 인데...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연습장에 이런 장난을 하고 노는 걸 보면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연습장에 이런 장난을 하고 노는 걸 보면
(더구나 혼자 뭐라고 중얼중얼거렸다. 전쟁이 일어나고 반란이 일어나고 어쩌구 저쩌구...)
...좀 섬뜩할 것 같기도 하다. 박박 지우다가 찢어지기도 했으니까. 그것도 꽤 자주...
집에 가서 혹시나 흔적이 있는지 찾아보겠음...
집에 가서 혹시나 흔적이 있는지 찾아보겠음...
'살다보면 > Diary /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0) | 2015.10.20 |
---|---|
국정 역사교과서 도입에 반대하며 (0) | 2015.10.14 |
2015 BiFan 을 맞이하는 태도 (0) | 2015.06.25 |
201504 마지막 주말의 풍경들 (0) | 2015.05.02 |
몹시 담백한 갤럭시s6 후기 (3) | 2015.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