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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2009년

새해 벽두지만서두,
여기저기서 들려온 기분 나쁜 이야기들 덕분에
어느 때보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 는 뻔한 이야기를
가볍게 꺼내기 어려운 연말연시입니다

좋은 소식들로 행복이 가득한 한 해보다는
그저 예감보다는 나쁘지 않은 한 해가 되길 비는 편이
조금은 더 현실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김없이 새해가 밝았으니, 또 한 해를 잃어버렸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살아갈수록 더 많은 날들을 잃어버리더라도
더 많은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SONY DSC-H50 샀습니다.
3개월 무이자 할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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