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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Diary / Journal

변덕

사실 바뀌는 거라곤 별다른 게 없는데
그냥 나 혼자 들떴다가 가라앉았다가 무한반복
조울증인 걸 알면서 별 조치를 취하지 않는 건
실생활에 별 지장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설마?)
그보다 이 굴곡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퍽이나 쓸만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웅. 아무튼 주관적 객관적으로 봄인데 날씨는 영 삼한사온
나는 오늘 또 미래에 대한 기대와 주변 모두에게 복받혀 오르는 사랑으로 흥분해 있고
이 계획과 감정들 중 상당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져다 버리게 될 걸 알지만서두
일단 당장은 기분이 그럴싸하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허

참, 어제는 노잉Knowing을 봤는데
이 이야기가 내가 예전에 썼던 소설이랑 비슷해서 놀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퍽이나 구려보여서 약간은 기분이 나빴습니다
M.나이트 샤말란스러운 지구멸망이야기에 아무렇지 않다는 듯
(스포일러) 외계인이 나오는 건 분명히 반칙입니다. 그렇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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