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드래그 미 투 헬>을 봤다.
영화계에 트랜스포머의 융단폭격이 시작된 이판국에
청주cgv에 다행히도 딱 한 타임이 살아있었더랬다. (휴)
자랑은 아니지만 어지간한 영화도 힘들어하며 보는 편은 아닌데
이건 정말 완전 힘들었다. 끝난지 한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쿵쾅쿵쾅
정말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으로?) "공포영화" 를 보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샘 레이미. 역시 명불허전이로다. 허허허허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에는 그만 사악한 실소가... 미안해 크리스틴;;
하지만 나같았으면 스튜를 잡혀가게 하는 걸로 끝맺었을 텐데. 역시 메이저의 감성이란
어쩌다보니 트랜스포머도 보긴 봤다. 뭐 예상대로 멍청한 이야기...
이상하게 이 시리즈는 1편부터 영 정이 가질 않는다. 특수효과의 신기원인지 뭔지도 잘은 모르겠고.
게다가 여기저기서 따온 것 같은 내용은 뭐 이렇게 많은지;
개인적으로는 그놈이 그놈같아서 구분도 안가는 로봇들보다는 미쿡 무기들이 훨씬 멋있던데.
(사실 미군 무기체계 홍보 영화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0-)
헌데 아무리 대사가 중요치 않은 영화라곤 하지만 번역 수준이 너무 심각한 듯.
Fallen = 패자, Rail gun = 강철미사일이라니 이거 무슨 번역기 돌린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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