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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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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11시 29분 마지막까지 험난하기만 한 부대생활... 여하튼 내일이면 근무는 마지막이고 더 이상의 아쉬운 소리나 첨언할 말 같은 건 정말 만들기가 싫다 뭐 그래도 2년간 일했던 곳 미운정 고운정 다 들지 않았느냐... 라는 말은 일절 해당되질 않는 것이다 요즈음의 느낌이라면, 볼장 다 본 막장드라마가 자꾸만 연장방영되는 느낌이라고나. 게다가 정말 제대하기 1초 전까지 부려먹는구나. 써글. 이렇게 내 인생 가장 끔찍했던 몇 년이 간다 결국 나는 많은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서 평범한 세월의 무게 이외의 어떤 것도 쌓아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아무튼 나도 몰래 변하거나 무뎌져 버린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사람에 너무 많이 지치고 데여서 사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내일이고 모레고 나는 그냥 아무 ..
지산락페 4차 라인업 * 4차 라인업 공개 정원영 밴드 / 더 문 샤이너스 / DJ DOC live set / Jimmy Eat World(지미 잇 월드) / Priscilla Ahn(프리실라 안) / 눈뜨고코베인 / envy / BIGMAMA / OGRE YOU ASSHOLE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정진운(2AM) / 반반프로젝트 / ANGREE YUNG ROBOTZ (VERBAL+MADEMOISELLE YULIA) / Thieves Like Us / 김완선 with SILENT, QLORO / 텔레파시(Telepathy) with SONYEON / 칵스(The Koxx) / Cho!ong, SERA K / 비트버거 with 스키조 / 스컬(Skull) / DJ Schedule 1 / 아지아틱스(Aziatix) / TA..
와우 ㅠ 이거 원 너무 여기저기 일을 벌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친절히 초대장을 발송해 주신 Design_N 님께 감사드리며, 시간나는 대로 곧! 메인 블로그로 다듬기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_+ 텍스트큐브를 써와서 적응이 금방 될줄 알았더니 티스토리는 나름 느낌이 다른데요? 흣
근황 - 여행계획을 짜고 있다. 한달짜리 비상한 여행을 계획하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어... 더구나 대충 짜고 보니 문득 돈이 몹시 아까워져서 실제로 가게 될런지... 의문. 일단 군 제대를 해야 여권을 만들고 비행기표를 사고 숙소 예약을 하고, 진행이 될테니 좀 더 두고봐야할듯. - 사실 유럽행 여행 뽐뿌질에 다시 불을 지핀 건 다름아닌 어쌔신 크리드 : 브라더후드. 오늘날과 같은 시나리오 부재의 시대에 이런 놀라운 게임이 꾸준히 나온다는 건 거의 기적이다 2편부터 이 시리즈의 백미는 암살이 따위가 아니라 예의 "진실" 영상. 정말 거대 음모론의 편집증을 재연한 수준은,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진짜같다니까 꼭 실존인물들을 이렇게 거대규모 뻥의 한복판으로 밀어넣는 대담함은 역시 농담을 농담으로 받을 줄 ..
갑자기 모든 것이 휘리릭 하고 바뀌었으면 좋겠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거 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꾸 답답하고 결국에 부딪히게 되는 질문 하나 : 얼마면 돼, 얼마면 되는데? ...말인즉슨 다시금 쇼핑중독이 아닌가 생각된다는 것 뭐 행복보증금으론 한 십수억쯤 있으면 적당치 않겠나 생각이 들면서도 어쨌거나 상상한 적 없는 미래에 떨어지게 되었다는 점이 사실은 제일 불안한 만큼 결국 소비를 통해 생산되는 만족 따위는 없으며 세상의 만족생산구조는 죄다 생산자 위주로 되어있기 마련이라는 깊은 성찰을 쌓아가는 중, 이랄까. 여하튼 교묘한 브루주아들 병원과 은행과 관공서( + CGV 포인트 드디어 소모. 아 평일이여...) 만 쏘다니다가 일주일이 다 져 간다 (;) 병원에선 불치병 두 개를 건졌고 은행에선 연(복)리 4.5%..
금연선언 올 초에 다짐했듯, 점차적인 절연의 마지막 단계로 드디어 6월은 완전금연을 실시하는 달이다.하지만 한달마다 3대씩 줄여 나간다는 점차적 절연안이 잔인한 4월을 맞아 무너진 이래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 독하게 먹고 한번에 끊어버리기로 작정. 어제부터 참는 중이다. 금연에 대해 내가 가장 크게 오해했던 점은, 흡연욕구가 완전히 비이성적인 형태로 피어오를 것이란 추측이었다.하지만, 천만에. 지금 그것은 내가 이제껏가졌던 어떤 문제의식보다도 합리적이며 질서정연하게 질문을 생산해 내고 있다. 예컨대 이런것들 : 금연이란 무엇인가? 금연을 왜 하는가? 금연을 통해 나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건강? 건강은 구체적으로 어떤 이득을 제공하는가? 나의 금연이 나의 건강증진으로 이어진다는 합리적 증거가 있는가..
쩜쩜쩜 일단 불거진 눈앞의 일만 놓고 본다면 이것은 서로가 가진 상식의 차이일 뿐.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에 가까운 해답에도 가닿을 수가 없는 '체면' 에 관한 이야기들은 일단 접어두더라도, 당장 일을 진행하는 사람이 그렇다는데야 뭐 별다른 이야기를 덧붙일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미래와 과거의 일들을 몇 광주리씩 움켜쥐고 나와 저주를 퍼부어봐야... 어쨌거나 현실은 현실이고 정작 그 현실을 감내해야 할 장본인은 모-든 골치거리를 남에게 전가시킨 채 자기도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한다. 갓뎀. 책임전가라니 역시나 공무원 되기 딱 좋은 마음가짐이로세. 그리하여 당장의 일은 내가 끼어들 틈도 없이 결정되었으되 내가 걱정하는 것은 당장의 일이 아니다. 도대체 이토록 미욱한 작자들이 이렇게나 ..
다시 일주일 쉬고 오니 또 일주일 시작. 내일 모레가 휴일이라 위안은 되지만...휴가 동안 전역하거든 드러누울 자리를 두고두고 연구했더니 도통 막막하기만 하다. 이노무생활 언제 끝나는지어제는 짧게 쓰느라 빼먹었는데 좀 기분나빴다. 보고간 시놉시스로 약간 예감은 했지만서두왜 내가 쓰려는 건 항상 누군가 먼저 가로채는 거야?... 대뇌에 와이파이가 달려있는지 아님 북한의 소행인지이시간까지 깨어있는 이유는 맨유 대 첼시 경기를 보기 위하야. 다행히 맨유가 이겨서 기분은 좋다세상에 챔스 결승전도 공중파에서 해준다던데... 그러고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대체로 금방 대중화되더라돌이켜보면 식당도 자주 그랬다 내가 들어가면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들어오기 시작하며...그러고보니 어린이날 빵 공연도 그랬다 내가 가니 없던 관객이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