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커뮤니티
2~3층 집을 지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살고 싶다. 현관은 같이 사용하고, 내부 계단으로 통하는 집이다. 제일 꼭대기 층에는 가장 깔끔하고 잔소리 많은 친구가 들어온다. 매일 집을 드나들 때마다 이곳저곳 청소할 곳을 지적해 줄 것이다. 중간 층에는 가장 붙임성 좋고 말 많은 친구가 들어온다. 아랫층 윗층을 오가면서 일상을 따분하지 않게 해 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배정하다보면 내가 들어갈 층이 없나;;) 식사는 다 같이 모여서 한다. 아내, 남편, 자식, 뭐 없어도 좋다. 그냥 되는대로 만나서 즐겁게 이야기하고, 혹은 짜증부리고, 혹은 사랑하면서, 그냥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누구에게나 친구들이 "현실" 이었던 시절이 있다. 오늘 누구를 만나고, 내일 누구를 만나서, 이 사람과는 이런 관계를 맺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