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44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시간 반 주파! 처음 태백으로 갈 때에는 다섯 시간 반 돌아올 때에는 네 시간 그 다음 주에는 세 시간 반 이후 악천후로 인해 세시간 정도를 유지하다가 오늘 드디어 두시간 반을 찍었다. 쓸만한 차만 주면 미국이라도 두시간만에 가버리겠다는 우리 인행계장님이 문득 떠오르며... 평행주차 및 후면주차만 제외하자면 운전도 에지간히 손에 익은 듯 지난 1년간 배운 몇 안되는 기술. 관제랑 운전. 역시 공부가 싫으면 기술이라도 배우라는 선현들의 말씀이 새록새록 ...이 아니잖아 그나저나 이번주말도 어쩐지 피곤할 예정. 서울에서 아침 아홉시에 약속을 잡아놨는데 이거 현명한 짓일까? 아웅 그랜드민트페스티벌 1차 라인업!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실로 지칠만하면 다가오는 페스티벌의 계절 게다가 이 라인업이라니 이건 뭐... (그나저나 생뚱맞은 "휘성" 은 뭐냐;) 스스로 믿지 않는 것들을 간절히 소망하는 습성 이 있어서 자꾸만 일을 크게 벌이는 건 아닐까 싶다 믿음을 포기하거나 소망을 포기하거나 해야하는데 믿음 소망 사랑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하시니 그냥 둘 다 포기하고 사랑으로 ㄱㄱㅆ 중인 행보라고 보면 된다 나 원래 그렇게 착한 사람은 아니다; 후기 나 좋자고 시작한 일로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어쩌면 세상도 참 살만한 것일지 모른다. (...라고 시건방진 말을 하기엔 따져보니 그닥 한 일이 없긴 하지만) 음악이 꺼지고 보니 어느덧 내일은 출근해야 하고 주변의 이웃들은 자야 할 시간 매번 느끼지만 참 비현실적인 날들이었다. (친구와 친구의 친구와 친구의 친구의 친구들이 어울리다니) ...근데 뭐야. 이거 정말인가? 올해 64세라고라? 어제 백분토론 모 교수 : 자꾸 삼성 사카린 사건 얘기를 하시는데, 그때 중앙일보가 덮을려고 노력 많이 했죠. 근데 결국은 못 덮었지 않습니까? 이게 뭘 말해줍니까? 미디어라곤 신문이랑 방송밖에 없었던 시절에도 대기업이 언론사 한두개 소유한다고 여론을 조작하고, 사실을 은폐하고, 이게 불가능했다는 거에요. 역사를 해석하는 방식에는 대체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서두... 한 번 문제시됐던 사건이 어떻게 잘 해결됐다고 해서 앞으로도 같은 해결방식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참 안일한 축에 속한다. 뭐 따지자면 어떤 방식의 믿음이 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임진왜란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전쟁준비 하나 없이 전쟁에 임했다가 몇 달 사이에 전 국토가 홀라당 짓밟히더라도 7년 정도만 싸우면 승리할 수 있다는 교훈이라거나, 일제 .. 클리셰 남편에게는 새 여자가 생겼다. 아내는 그걸 모른다. 아내는 간만에 돌아오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깜짝파티를 준비한다. 케이크와 와인을 준비하고 리본과 풍선들로 집을 화사하게 장식한 아내는 식탁 위에 촛불을 밝히고 불을 끈 채 새로 산 옷으로 갈아입고 남편이 퇴근하길 기다린다. 하지만 올 시간이 지나도 남편은 오지 않는다. 녹아내린 촛농이 식탁 위에 끈적하게 쌓인다. 물론, 촛불이 아무리 타들어가도 남편은 오지 않는다. 남편은 새 여자를 만나러 갔으니까. 기다리다 지친 아내는 전화를 건다. "왜 이렇게 안 와?" 남편은 한손으로 운전하며 건성으로 대답한다. "어, 오늘 야근이야. 먼저 자." 아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는다. 아내는 울거나 하진 않는다. 화려한 만큼이나 쓸쓸한 집 안에 울지 않는 아.. 밤 글쓰기 좋은 시간을 빼앗아가는 이른 출근 (크르릉) 그나저나 나이들수록 글이 지저분해지는 것 같다. 말만 많아지고... 아우 눈이 아프다; 시간이 가고 지난 주말은 완전 꽝이었고 (쳇) 어제 할일을 미뤄 오늘 예정했던 일들은 다행히 후닥닥 끝냈고 남은 건 흥분한 가슴을 다스리고 차분히 금요일을 기다리는 것 뿐. ...근데 또 임박해서 되새기자니 딱히 껌뻑 죽을만큼 좋아하는 이들이 오는 것도 아니라서 굳이 이 돈과 노력을 들여 이걸 가야 하나,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한데ㅡㅡ; 일단 사람들을 그렇게 부추겨놓고 발을 빼는 건 전-혀 예의가 아니겠지. 험험 (라지만 딱히 부추겨진 사람도 없다. 따지고 보면;; 역시 인간은 설득 가능한 존재가 아닌가봐) 아, 이번주엔 소설도 써야되는구나. 흐...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