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땐 (109) 썸네일형 리스트형 지산락페 2010 첫 라인업 MUSE MASSIVE ATTACK BELLE AND SEBASTIAN 3호선 버터플라이 스키조 이승열 더문샤이너스 한가지 * 소니BMG 김영혁 마케팅 과장. 작년에 떠돌던 글. 원문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음... * EMI철수와 각종 내한 공연에 즈음하여 친구들이 물어본다. "요즘 이런 앨범은 몇 장 정도 팔리냐?" 대답한다. "음. 그래도 나쁘지 않았는데.. 600장 정도 팔렸을걸?" 그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처음엔 생각보다 숫자가 턱 없이 작은데 놀라고 다음에는 그렇게 열악한 판매고 속에서 음반사는 뭘 먹고 사는지 궁금해 한다. 그냥 웃는다. "600장 정도면 나은 편이지. 200장도 못 파는 음반이 허다한데.." 맞는 말이다. 500장 정도 팔리면 대략 인쇄비나 프레스 비, 그리고 홍보용 음반을 찍느라 들어간 돈 정도는 건진다. 대단한 광고나 홍보는 꿈꾸기 힘들다. 요즘엔 그 정도 팔면 '선방했다'라고 얘기한.. MOT - Close 날이랑 기분이랑 잘 어울린다 그래 점하나 넌 원래 그런 사람이야 자기 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 타인의 상처 따윈 상관하지 않아 알리바이 별로 믿고 싶지 않은 내용이야 그 정도 얘기쯤은 나도 할 수 있어 난 그래도 이것보단 성의 있는걸 바랬어 알리바이 고작 이 정도로 밖에는 귀로만 듣고 이 가사를 "난 원래 그런 사람이야 자기 밖에 모르는 그런 사람" 으로 알아들었는데 직접 찾아보고 어쩐지 실망해버렸다 (그러니까 싸우고 싸우다가 열에 치받쳐서 저렇게 말해버린 상대방에게 실망하는 내용인줄 알았는데) 점 하나 차이가 순식간에 이렇게나 즉물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다니; 그나저나 뒤늦게 시작한 언니네이발관 리스닝은 진짜 무섭구느아 이 밴드 음악에는 정말인지 괴상한 힘이 있다 2010 " " 락페 벌써 날짜까지 나오다니 (설마 숙소매진러쉬가 시작된 건 아니겠지;;)어쨌든 올해도 Get ready... Steve Appleton 심지어 "네이버 추천 음악" 이 간만에 쌈빡한 뮤지션을 찾아줘서 의아하게 생각했더니만 이 작자 생긴 걸 보고 나니 고개를 끄덕거릴 수밖에 (...) 요즘 가수들은 얼굴로도 노래를 부르나봐. 실력과 외모가 반비례하던 시절도 지나갔다니깐 뮤비들이 하나같이 가증스러운 컨셉이지만 이것의 만듦새가 개중에 쫌 유별나게 기름지고 가증스러운 편 "외로운 천재소년 + 아... 이놈의 인기란" 컨셉이라고나 할까. (어쩐지 GD삘인데) 아마도 의 그녀가 그래서 이렇게 말했나보다 "니가 캔디냐! 다 너만 좋아하게!" RUSE 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으면서도 한 두시간 하고 나면 신기한 것 보다는 팔이 아파서 싫어질 것 같다 (...) 테크놀로지란 게 원래 그렇잖아? 사실 손목하고 손가락만 까딱거리면 되는 지금의 키보드 - 마우스 UI 환경보다 뭐가 나아지는 건지 모르겠다 이제 미래의 게임 리그 현장은 테이블 모니터 위로 미친사람처럼 손을 휘젓는 프로게이머들이 차지하는 건가 ...팔근육은 발달하겠군 김훈 참 요상한 사람이다. 글과 말의 천박함과 비루함에 대해 이토록 장황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글과 말로 평생을 벌어먹어 왔으며 심지어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란 사실을 도무지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단 말인가. 김훈이 쓰는 문장의 서글픔은 결국 이 필연적인 자기배반에서 솟구친다. 그는 누구보다도 굳은 문장으로 선언하여 결국 누구보다도 굳은 표정으로 스스로에게 불합격을 선언하고 만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이야기로 흘러가지 못하고 끊임없이 풍경과 사건 발치에서 머뭇거리는데, 이런 점이 유독 도드라지는 게 에세이보다는 소설, 그것도 역사소설보다는 같은 현대소설이다. 기나긴 페이지를 넘어넘어 하얀 화폭에 끊임없이 풍경만 그려넣는 화백처럼 김훈은 쉬지 않고 무언가를 그려넣는 데에만 몰골한다. 그 모든 풍경이 하나로 ..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