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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 비오는 날 - 나는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정신을 차렸고 정신을 차린 이후로는 그러고보면 나름 바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나 두텁고 긴 장마 앞에서 뽀송뽀송한 감성을 그럭저럭 유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정신이란 어이없을 정도로 나약한 것이라, 별것도 아닌 볕을 고작 며칠 정도 보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흡사 시간이 정지한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혼자 웃어도 보지만서두, 글쎄 어쩌면 이런 확신이 정말 착각에 불과한 것일까, 싶은 생각도 들고. 습기찬 허공이 거미줄처럼 품을 벌려 온갖 일들을 묶어버리는 환상 속에서 많은 것들에 답답해하며, 하지만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일들에 관심을 잃어가며 매일을 살아나가고 있다. 그리하여- 딱히 만족스러울 것이라곤 없는 일상일 뿐이다. - 잔인..
해방 1주차 : 하고 있는 것들 우선 토익공부 - 정말 진짜루 기본은... 남들 하는 만큼은 해 놔야겠지 싶어서;; 그리고 기타연습 - 이거는 이제는! 해 놓지 않으면 천추의 한이 될 것만 같다 (도대체 기타 배우겠다고 한지가 몇년째냐!) 거기에 게임 - 어쌔신크리드는 끝냈고, 심즈3도 확장팩이 새로 나와서... 아직은 쇼핑중독 - 아이패드2 뽐뿌질은 끝나지 않았다. 책도 마구 나오고 거기에 옷도 더 사고 싶다고! 그 쇼핑의 여파 독서 - 군생활 때부터 무작정 사놓은 책들이 쌓였다 ㅠㅠ 거기에 무턱대고 책을 더 사서 (...) 이 모든 걸 뒤로 한채 웹서핑 - 이걸 하지 말아야 하는데. 정말 말아야... 웹서핑 와중에 정보수집 - 그와중에 조금은 쓸모있는 짓이랄까ㅡ 하다가 문득문득 생각나는 여행준비 - 비행기표는 끊어놨고 스케줄도 짜놨..
그냥 오늘 용산역에서 범블비는 참 묘하게 매력있단 말이지 (심지어 이제 영화 내용은 기억도 안나는데...; ) 아카데미는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연기상을 허하라! 솔직히 그 영화 전 출연진 중에 가장 존재감이 강했다니깐!
펜타포트 2011 라인업, 드디어 락페 결정! 락페를 가기 싫었던 건 아니다... 지산 라인업이 정말 더럽게 맘에 안들었을 뿐 -_- 그리고 드디어 심플플랜 + 플레인 와잇t's (보나스로 장재인도...) 펜타포트로 가자 ♪
6월 30일 오후 8시 51분 전역. 집에 도착한지는 일곱시간 사십분. 뭐 어차피 법적으로 오늘 자정까지 신분은 군인. 집에와서 제일 먼저 한 일 : 낮잠. 그리고 일어나니 짐이 너무 많아. 정리할라믄 또 한나절은 잡아먹게 생겼다. 중고 모니터랑 컴퓨터를 잘 처분했음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고 (근데 하드랑 램 빼먹은 컴퓨터를 누가 사주긴 하나?.. 그래도 그래픽카드랑 씨피유는 잘 돌아가는건데.) 당장 등록해서 다녀야 할 곳들이랑... 내일 다시 가야 하는 치과... 좀 더 알아봐야 할 일들을 챙길 생각을 하니 어쨌건 생각처럼 맘이 편치만은 않다. 흠... 너무 피곤해서 아무 것도 하기 싫고, 사실 지금 제일 싫은 건 사람들을 만나는 건데, 나도 내가 이럴줄은 몰랐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그냥 글쎄 글쎄 글쎄... (게..
6월 28일 11시 29분 마지막까지 험난하기만 한 부대생활... 여하튼 내일이면 근무는 마지막이고 더 이상의 아쉬운 소리나 첨언할 말 같은 건 정말 만들기가 싫다 뭐 그래도 2년간 일했던 곳 미운정 고운정 다 들지 않았느냐... 라는 말은 일절 해당되질 않는 것이다 요즈음의 느낌이라면, 볼장 다 본 막장드라마가 자꾸만 연장방영되는 느낌이라고나. 게다가 정말 제대하기 1초 전까지 부려먹는구나. 써글. 이렇게 내 인생 가장 끔찍했던 몇 년이 간다 결국 나는 많은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서 평범한 세월의 무게 이외의 어떤 것도 쌓아가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아무튼 나도 몰래 변하거나 무뎌져 버린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사람에 너무 많이 지치고 데여서 사실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고 내일이고 모레고 나는 그냥 아무 ..
지산락페 4차 라인업 * 4차 라인업 공개 정원영 밴드 / 더 문 샤이너스 / DJ DOC live set / Jimmy Eat World(지미 잇 월드) / Priscilla Ahn(프리실라 안) / 눈뜨고코베인 / envy / BIGMAMA / OGRE YOU ASSHOLE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정진운(2AM) / 반반프로젝트 / ANGREE YUNG ROBOTZ (VERBAL+MADEMOISELLE YULIA) / Thieves Like Us / 김완선 with SILENT, QLORO / 텔레파시(Telepathy) with SONYEON / 칵스(The Koxx) / Cho!ong, SERA K / 비트버거 with 스키조 / 스컬(Skull) / DJ Schedule 1 / 아지아틱스(Aziatix) / TA..
와우 ㅠ 이거 원 너무 여기저기 일을 벌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아무튼 친절히 초대장을 발송해 주신 Design_N 님께 감사드리며, 시간나는 대로 곧! 메인 블로그로 다듬기 작업에 들어가겠습니다 +_+ 텍스트큐브를 써와서 적응이 금방 될줄 알았더니 티스토리는 나름 느낌이 다른데요? 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