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2)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화 사소한 대화에 온 마음을 걸어버리는 이들은 상대하기가 피곤하다. 얘기해봐야 목만 아프고. 공연, MOT 하루 스케줄은 딱 하나씩. 오늘은 못 공연에 다녀왔다. 사실 단독공연까지 쫓아갈 정도로 소중해하는 밴드는 아닌데 그냥저냥 시간도 맞고 같이 가자고 하는 친구도 있고... 해서 못 답게 당연하게도 조용조용히 듣을 노래들 위주였는데 (앵콜곡, Once OST "Falling slowly" 가 그 와중에 제일 신났다......) 스탠딩이어서! 2시간동안 방방 뛰고 소리지르는 것보다 가만히 서 있는 게 더 고통스럽다는 걸 알았다; 허리아파ㅠ 못은 그렇다 치고, 게스트들을 보고 있자니 홍대 앞이라는 공간이 참 새로웠다. 그곳 클럽들은 메이저와 마이너의 취향이 완만한 그라데이션을 이루며 공존하는 곳이라 그 중간지대에 서 있는 어색한 밴드들이 간혹 눈에 띄는데, 오늘이 좀 그랬다. 글쎄 무대 위에서 가수는 철저히 조.. [사도명박] 아하 갈팡질팡 이명박... "국무위원 워크숍" 3시간만에 철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83550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1&NEW_GB= 정녕 사소해보이는 뉴스에도 사도명박의 숨겨진 복음이 있었다. 얘기인즉슨, 어제 각종 언론을 통해서 새 정부의 내각 인사가 발표된 바가 있다. 정작 기사를 읽을 때는 "교육부 어윤대" 의 충격이 너무 커서 딴 생각을 못했는데 따지고보니 인수위의 새정부조직안은 신당의 반대 때문에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고로 어제의 인사발표는 있지도 않고 생길지도 모를 부처에 장관들을 앉히는 이상한 짓이었던 것. 이에 대해 인수위는 예의 그렇듯 "언론의 발.. 생각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의 전부가 될 수도 있다는 거짓말을 얼마나 마음을 크게 먹으면 이해해 줄 수 있는건지, 마음이 점점 좁아지는 나는 날이 갈수록 더더욱 모르겠다. 나잇살을 그렇게 먹고 비슷한 일들과 비슷한 후회를 그렇게 하고도 결과적으로 똑같은 일들에 특별대우와 분리수거를 명령하는 심리의 기묘한 움직임은 인류사의 영원한 불가사의로 남을 일이다. 바보짓을 정의하자면 똑같은 상황에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도 상이한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이성적인 정언명령은 그렇게 똑부러지게 대답한다. 허나 인간이 미래에 대해 가지는 이상한 신뢰와 믿음은 경험적으로 하나 둘씩 소거되는 사유양식이 아닌 모양이다. 결국 적당한 범위만큼 무심해지지 않고서는 세상을 살아가기도 참 어려운 일이고, 삶은 무심함을 열쇠로 하여 끊임없.. 몇몇 소식들 고대 상벌위, 출교생 징계 '퇴학' 으로 변경키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0&oid=001&aid=0001959182&iid= 학교당국의 무한한 창의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솔직히 숭례문 불탄 것보다 이 출교생 문제가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됐다는 게 더 황당한데 간신히 종지부를 찍나 했더니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치나 그래; 숭례문 방화피의자 "진정 안들어준 대통령 탓"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001&aid=0001959092&iid 국보 1호의 전소, 특별한 인명피해도 없었다는 것, 거기에.. 완전히 묻혀버렸지만 나름 놀라웠던 소식 신당-민주, 전격 합당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2120000005&code=910402 ...신당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통합과 쇄신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갖고 통합을 선언했다. 양당은 “한나라당이 대통령 권력과 지방 정부 권력을 이미 장악했고, 4월 총선에서 개헌선(200석)이 넘는 국회 의석까지 장악하면 민주정치의 요소인 복수정당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져 민주주의에 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이에 강력한 중도개혁 통합정당을 결성키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숭례문 화재만 없었어도 나름 오늘의 메인토픽감이었는데... 하여튼 이 사람들. 운은 지지리도 없단 생각이 자꾸 든다-_-; 뭔 이슈를.. 복귀전야 설 맞이 기나긴 휴가... 를 마치고 서울로의 복귀를 하루 앞두고 있는 지금. 사실 워낙 한 일이 없어서 근 일주일간의 일기를 한꺼번에 쓸수도 있다-_-;; 뭐 특기할만한 사항을 뽑아보자면 영화를 몇 편 봤다는 것과 한동안 못 보던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는 것, (어차피 다시 못 볼테지만) 그리고 쓸만한 선물을 몇 개 챙겼다는 것과... 강호동의 1박 2일을 전부 챙겨봤다는 것 정도? 아 정말 시간 무가치하게 쓰는구나. 이런 생활, 언제까지 계속하게 될까. 남대문이 전소됐단다. 뉴스속보에서 꿋꿋하게 디카를 들이미는 시민들을 발견하고 어쩐지 나도 서울에 있었으면 택시타고 구경나갔을 거란 생각을 해봤다. (...) 워낙 어이없는 일이 많다보니 면역이 돼버린 모양이다. 허허. 어제 이산 아 불쌍한 노론들.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소설을 쓰다가 쓰다가 모자라서 아예 대놓고 거병범궐을 하게 만들더니만 막판에는 이리 무시무시한 장면까지 넣어 주신다;; 이병훈표 쌈마이 사극의 참맛은 역시 무협지에나 등장할 만큼 노골적인 선악구조 갈등과 한방씩 터트려 주는 이런 개간지 장면들. 마지막에서 장금이가 살아올 때의 그 통쾌함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뭐가 언제쯤 터질 건지 대충 알면서도 자꾸 빠져들 수밖에 없다. 요거 한 번 터질 때의 맛은 어지간한 미드 뺨치는 수준이라니까. 이 알 수 없는 중독성을 되짚어 볼 때 이병훈표 쌈마이 사극이야 말로 "대중적인" 서사의 기본문법으로 판단해도 크게 무리는 없지 않을 것 같다. 이건 즐기는 게 아니라 공부해야 하는 거라구! 이전 1 ··· 70 71 72 73 74 75 76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