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2) 썸네일형 리스트형 끊어내기 고통의 역치는 겪을수록 올라가는 법인지라,여하튼 무뎌진 게 슬프지는 않다. 다행인 것이지나에겐 모든 일이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언제까지고 최악이진 않을 것이다예상은 틀리기 마련이고 미래가 어떤 식으로 안정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깐한가지 확실한 건 이 모든 뒤틀린 마음과 관계들이 언젠가는 고착된다는 것이고나는 무언가 나아지기를 바라기 보다는 다만 고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 뿐이다.그러니 내가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났던 것도 10년이란 세월이 지나 간신히 진정되고 고착된 내 일상을거침없이 깨버린 그 무성의함에 원인이 있었다. 이 마음은 다분히 이기적이다.하지만 이제 난, 이정도 성의는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누구의 도움도 없이 울타리를 치고 땅을 일궈 만들어 낸 나의 세상에한 줌이라도.. 무섭네 잔인한 4월이라더니, 헐 과거사 청산이란 칼같이 확실하고도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참 그것만큼이나 의미없는 짓도 드물기 때문에, "상처받고 용서하고 눈물로 감싸주는" 가증스런 모습이 연출되길 원하지도 않고 그런 식으로 모든 게 다 어물쩡 어물쩡 유아무야 되어버리는 걸 원하지도 않고. 그러니까 아름답고 좋은 말은 다 내려두고 곰곰히 생각해 보작시구 우리 이제 그만 미워하고 살지 맙시다~ 화해와 용서! 란 말은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인간들이나 가볍게 내뱉을 수 있는 말인데 어떻게 그리 쉽게 할 수 있었던 건지 (뭐 본인은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언젠가 터질 일이기에 미리 처리하길 원했다면, 지금 자신이 그 말을 터트리고 수습 할 자격이나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해 봤던 건지 아니 자신이 하게 될 말.. 합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웃다가 거의 울뻔했다...ㅠㅠ 유세윤 진짜 대단한 사람이시다 UV, 이태원 프리덤 배달 하는 집배원 ♪ 물건 파는 판매원 ♪ 기타 치는 김태원 ♪ 모두 모여 이태원 ♪ 천재 뮤지션 UV의 매력을 한껏 살린 텐아시아의 기사 몇컷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3&a_id=2011032020395639422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3&a_id=2011032820411189008 이 노래 들으니 이태원 가보고 싶다 어쩐지...;; 일기 - 작금의 시간은 아예 정상적인 궤적과 속도로 흐르기를 포기한 것만 같다. 끔찍한 모습으로 정지된 세월 속에 추위도 영원할 것만 같이 계속되고 있으니 이놈의 건물에선 아직도 물을 쓸 수가 없고... 배가 고프니 컵라면을 먹어야겠는데 눈앞에 있는 거라곤 2%부족한 음료수 뿐이니, 한 30초쯤 진심으로 이놈을 끓였을 땐 무슨 맛이 날까... 고민해 봤다. 그러고 보니 어떤 귀차니즘은 인류를 진보하게도 하는 것이다. (응?) - 비가 오긴 왔던 것인가? 아침에 잠들었다가 깨어나 접한 하늘빛이 너무나도 청명해서 기분이 몹시 나빴다. 아무리 당신들의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지새웠노라고 자랑스레 말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밤도 지나고 나서 불가피하게 잠들어야 할 때가 됐는데 다시금 낮이 닥쳐오는 것을 기분 좋게 받.. 밤, 글 - 누구나 밤이 깊으면 조금씩 감상적으로 변한다. 그래서 그게 나쁜 건 아닌데 그 상황에서 글을 남기는 건 명백히 부끄러운 일이다. 말실수를 하거나 노래를 고래고래 지르는 버릇이 있다면 차라리 기록으로 남아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지는 않을텐데. 그래서 그때의 나보다 블로그 쓰는 버릇이 조금은 덜 부끄러워졌냐, 하면 어찌됐든 그건 또 아닐 것이다. 한때를 풍미하고 지나간 감정들이 먼 훗날까지 진지하게 느껴지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오늘날 나를 정말 고민하게 하는 건 그 시절의 기록들이 감정적으로는 부끄러웠을망정 표현상으로는 조금 더 풍성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대충 살펴보건데 적어도 2007년까지의 나는 시나 (음정없는) 노래가사를 쓸 수 있을 정도로 감정적으로 예민했던 것 같다.. 나는 가수다, 잡담... - 나는 워낙에 MBC에 대한 애착이 큰 사람인지라... 지난 몇년간 계속된 일밤의 몰락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심지어 그 몰락을 이끈 일련의 작품들, 그러니까 을 필두로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간 수많은 코너들도 꼼꼼이 챙겨본 바가 있다. 그러므로 일밤이 처럼 독한 컨셉의 코너를 기획한 것도 이해하지 못할 게 없다. 사실 주말 예능 프로그램은 드라마와 달라서 '계획에 따라' 챙겨보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어지간히 독한 기획이 아니고서는 과 이라는 무지막지한 프로그램에 한번 빼앗긴 시청자층을 되찾아오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뭐 개인적으로는 이후의 코너들은 그럭저럭 평작은 할 수 있는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과 소녀시대가 일밤을 발랄하게 말아먹던 그 타이밍에 하필 은 시청률 40%.. 주절주절 - 어머니께서 핸드폰을 바꾸긴 바꿔야 하겠다는데, 내 입장에선 도무지 "어째서" 바꿔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더랬다. 더구나 요즘같은 스마트폰 시대에 피쳐폰 쓸거면 뭣하러 이것저것 비교하고 골라야 하는 건지 귀찮기도 하고...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요즘 나도 이 블로그 스킨을 바꾸긴 바꿔야 하겠는데 도대체 뭘로 어떻게 바꿔야 하는 건지 귀찮아서 손을 못대고 있다. 어차피 설치형 블로그 이제 누가 쓰나 싶어서, 뭣하러 이것저것 비교하고 고르거나 만들어야 하는 건지 귀찮기도 하고... 내가 신경쓰긴 싫고 누가 좀 산뜻한 걸로 바꿔줬음 좋겠는데... - 지난 몇달간 코스피지수가 고공행진을 달린다는 뉴스를 귓잔등으로만 듣고 있었는데, 한달째 묵혀뒀던 펀드 잔고현황 메일을 열어봤다가 깜짝놀랐다. 이제껏, 난 그저 두..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