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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1 루비살롱 레이블쑈 출연진은 타바코쥬스 + 검정치마 + 언니네이발관 + 이장혁 + 국카스텐 + 갤럭시 익스프렉스.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생각외로 거한 공연이었다. 대체로 국카스텐 전까지는 그냥저냥 흥겹게 들을만 하다가 국카스텐이 등장하자 갑자기 미친듯한 슬램의 도가니로... 국카스텐 및 갤럭시 사진이 없는 건 그 이유 때문;;; 그리하여 신나기로는 역시 진리의 국카스텐이었고 듣기 좋기로는 역시 검정치마였다. 마지막 곡으로 Antifreeze 연주할 때 앞자리에서 누군가가 눈 스프레이를 뿌리던데, 왜 그렇게 이뻐보였는지 원. 이날 밤, 나와 함께 했던 JK는 결혼하기 전까지 조휴일과 친해져서 축가로 어쿠스틱버전 Antifreeze 를 부탁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더랬다. 으허허. 아 5월 단독공연도 가고 싶은데 시간이 되..
몇 번 정도 말했던 것 같지만 난 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봄이 싫다기보다는 봄의 그 느닷없음이, 느닷없이 찾아왔다 떠나가 버리는 아름다움이 싫다. 특히 우수수 피었다가 갑자기 없어져 버리는 벚꽃이나 미친듯이 發光 하다가 어이없이 뚝뚝 떨어지는 목련 따위. 최악이다. 허나 이런 생각이 든 것이 4~5년 정도 되었다는 것을 돌이켜 볼 때, 이 감정의 뿌리가 내 개인적인 경험에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이 아열대 기후로 본격 진입하기 시작해서 봄날다운 봄날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기 때문인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어느 쪽이든 달갑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어쨌든 나는 버림받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며 그 대상이 계절 따위라니 더더욱 견딜 수 없는 것 뿐이다. 계절한테는 전화를 걸 수도 없고 같이 맥..
"좌익세력은 말이 아니라 물리력으로 진압해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95702 "지금 상황은 해방 직후 상황과 비슷하다. 일본이 항복한 직후 소위 해방정국은 좌익들이 주도했다. 그대로 당하기만 했다면 아마 대한민국은 탄생하지 못했거나, 공산국가로 탄생했을 것이다. 하지만 학원에서는 이철승 학생 주도로, 거리에는 김두환이 나서서 공산당에 대해서는 물리력 동원해서 막아 낸 것이다. 내가 다닌 학교에는 살인까지 났다. 이렇게 좌익을 척결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건국될 수 있었다." ...단상 앞에 일렬로 선 7~8명의 단원들이 들고 있는 풍선을 한 명의 시범자가 빠른 발놀림으로 단번에 모두 터트리자 관중은 함성과 박수소리로 화답했다. 뒤이어 10여 장의 석판을 맨손으로..
어제 오늘 그리고 뭔가 원래 계획했던 일은 무산되어버리고 곁다리로 만들어 놓은 일들만 커져버렸다..... 그럼에도 영화는 재미있었으니 만족. 여기저기 미련 버리는 일에는 익숙해지고 있는데 그렇게 남아도는 미련들을 다시 쏟을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걱정이다. 어쨌든 과정만 보자면 자유를 꾸준-히 획득중 허나 뭐 인생 즐기는 것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즐기는 것도 능력이야.
[Beatles] Come together [Beatles] Come together Here come old flattop He come grooving up slowly He got joo-joo eyeball He one holy roller He got hair down to his knee Got to be a joker He just do what he please He wear no shoeshine He got toe-jam football He got monkey finger He shoot coca-cola He say "I know you, you know me" One thing I can tell you is You got to be free Come together right now over me He bag produc..
지름신 강림 이건 상당히 상당히 충동적이긴 했지만! 뭐 다음주에 성과급 나오잖아....... 춘곤증이 심해서 정신까지 오락가락
도대체 이 나라의 남성이란 여자 스포츠 자동차 섹스 술 일 을 빼면 머릿속에 남는 게 없는 존재인건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하루종일 별로 한 일이 없어서 그런지 홍대와 검정치마의 환영에 시달리고 있다 나는 지금 여기 있는데 왜 내 정신은 아직도 거기 있는 거지?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한 밴드 같다. 검정치마... 조휴일이 그딴 표정으로 노래 부를때부터 눈치채야 했어. 아웅 말 통하는 사람이 딱 주변에 없으니, (예컨대 "검정치마 공연 갔다왔어!" "오호라, 좋았어?" ... 정도의 가벼운 대화라도) 솔찬히 군대 와서 힘든 거라면 그것 뿐인데 그걸 느낀 게 하루 이틀도 아니었던 주제에 갑자기 오늘 와서 이래 답답한 건 무슨 연유 때문이더냐? 고로 맥주라도 홀짝홀짝 마셨으면 좋겠는데 야근은 또 웬말이더냐 허허허허허 허허허허허 ...뭐 이건 전역한다고 해결될 종류의 외로움이 아니란 것이 사실 더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