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치마 + 국카스텐 + 장기하와 얼굴들 + 그리고 과거
간만에 mp3를 정리하면서 요즘 잘나간다는 인디 "아이돌" 밴드 음악을 떼거지로 꽉꽉 채워넣었다. 마침 절친하신 분이 이번 주말 검정치마 공연에 친히 초대하신 이유도 있었고. 장기하는 그냥저냥 심심풀이로 듣기는 좋은데 즐겨 듣기엔 영 아닌 것 같고, (난 엘레강스하니까) 고로 첫인상으로는 국카스텐이 제일 좋았지만 계속 듣다보면 검정치마가 더 좋아질 거란 생각이 새록새록. 이 사람들 음악, 묘하게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지점이 있는데 아직 그걸 잘 모르겠다. 뮤즈 생각도 나고. 흠... 플러스로 간만에 과거에 듣던 노래들도 이것저것 골라보았다. 넬, 피터팬 컴플렉스, 내 귀에 도청장치, 못, 바닐라 유니티, 트랜스픽션, MCR, The Used, 뭐 럼블피쉬나 체리필터... 오래된 노래에서는 오래된 감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