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12) 썸네일형 리스트형 Owl city - Fireflies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앨범을 냈다는데 (그래서 이름도 Owl city;) 그래서 그런지 잠못드는 밤에 듣기 참 좋다 정리 1. 지난 주말은 태어나서 가장 생소한 분야에 대하여 가장 격렬한 형태의 찬사를 받은 날. 타인의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상 (그리고 그런 사고방식과는 달리 그 어떤 사소한 칭찬에도 고래처럼 춤 출 준비가 되어있는 본성상) 얼척없이 들떴던 밤이었다. 괜찮은 바Bar도 공간도 많이 알게 되었으나 과연 재활용하게 될 일이 있을지는 미지수. 이 사람들의 세상과 내 사람들의 세상은 달라도 워낙 달라서 말이지. 칵테일 같은 거 좋긴 한데 난 역시 그냥 병맥주가 더 좋다. 남들이 아무리 오가든이라고 무시해도 호가든은 여전히 맛있다. 아메리카노 커피맛은 원빈처럼 서른이 되어야 알게 되려나. 이건 그냥 커피고 이건 TOP야... 이런 것과는 별개로 홍차나 얼그레이 맛은 아마 영영 알지 못할런지도. 아따.. "나 좋아하는 것만 아니면 괜찮아" "난 동성애 괜찮다고 봐. 나 좋아하는 것만 아니면 상관없어." 시대가 시대이다보니 자신있게 싫다는 말도 맘대로 못하고 사는 수가 많다 그러다보니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 진지한 생각 따위는 꿈에서도 해 본적 없는 주제에 퍽이나 배워먹은 고상한 양반 티를 내기 위하야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 꽤 된다 일일드라마에도 비슷한 말 하는 사람들 있다. 주로 고귀한 아들을 키우는 고상한 아주머니들. "난 그 애 괜찮던데. 우리 아들 만나는 것만 아니면 상관없지 뭐." 아주머니 본인의 천박한 인식은 백만번 양보해서 개인적 호불호로 남겨두더라도 (뭐, 커피는 반드시 카라멜 마끼아또로 마신다, 는 정도의 취향?) 지칭된 "그 애" 가 "우리 아들" 을 만나고 있지 않을 뿐더러 만날 생각도 없는 경우엔 이 발언은 분명 무지.. 추위 아무리 강원도 산중이라지만 11월 중순에 최고기온 0도 최저기온 영하 17도는 좀 과도하잖아? (그래도 나름 가을이라고 일교차는 크다.....) 그래도 상상했던 것보단 견딜만 하지만 그저께는 신새벽 숙소에 기름이 떨어지는 바람에...; 온풍기 안틀어놨다간 그대로 동사할뻔 했다 진짜 아 1, 2월이면 얼마나 끔찍해질런지 살려줘 어른들의 말버릇 예컨대, "내가 젊을 적에 아프리카 오지를 탐험했는데 말야, 긴팔원숭이들을 꽤 많이 보면서 한가지 알아낸 게 있어. 뭔지 궁금하지? 지금부터 알려줄 테니까 잘 들어. 이런 거 다 알아두면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된단 말야. 잘 봐. 원숭이가 나무를 타. 그럼 아래쪽에서 잘 들여다 보면 원숭이 엉덩이가 보이는데, 원숭이 엉덩이가 무슨 색인지 알아? 새겨듣고 기억해라, 원숭이 엉덩이는 빨간 색이야." (거대한 우주적 진리라도 가르쳐 줄 것 처럼 굴지만 99.9% 결국 하는 말이라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일 뿐 하지만 희안하게도 보통의 경우 그 진리는 "숱한 경험" 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무릎꿇고 공손히 앉아서 이런 이야기를 경청해야 할 때가 되고 보면 정말 어른이 된다는 건 사무치게 .. 윤도현의... 헤드윅 http://10.asiae.co.kr/Articles/view.php?tsc=001001001&a_id=2009111309162936885 ...아흠 이 사람이 를 부르며 카-워시를 할 거라 생각하니 뭐랄까 좋은 공연이 아니라 괜찮은 구경거리라는 느낌? (...어쩐지 보고싶) 아 정말 저런 사람이 있다면 헤드윅만큼이나 기구한 사연을 갖고 있을 것만 같은 예감도... ("세상에 이런 일이" 에 나올 법한 드센 아주머니 ST) 토지 땅과 관련된 기억 몇가지 ::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되새기자면 토지, 자본, 노동이 아마도 경제 혹은 생산의 3요소란 이름으로 교과서에 소개되고 있었던 것 같다. 뭐 이 3요소를 처음으로 접한 건 교과서가 아니라 아마도 이원복 교수의 경제 개론 만화에서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 만화를 볼때에 그랬듯이 경제시간에도 나는 경제 혹은 생산의 3요소 가운데 왜 "토지" 가 들어가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윤을 계산하거나 기타 생산비용을 추산할 때에도 꼭 "지대" 란 요소가 첨가되는데, 그것 역시 어째서 계산되어야만 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땅이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자원이라고? 아마도 그때의 난 "땅에도 주인이 있다" 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고등학교 윤리교과서에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어떤 .. 간만에 여러가지 0. 일단 하나 보고 시작하자 :: 어제 못 간 헬로루키 2009, 국카스텐 공연 ...왜 화가 나지? 1. 서울 여기저기에서 옹기종기 줄서있는 각종 비싼 차들을 볼때마다 웬지 안타깝다 시속 수백킬로미터를 달려도 달릴수록 착착 가라앉을 현대과학과 자본주의의 총아들이 어쩌다가 신림동 모퉁이 골목길 좌회전 차선에 꽉 막혀서 덜덜거리며 떨고 있어야 하는 건지 외갓집 옥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본 삼거리에는 그렇게 얌전히 줄서서 가다서다 웅크리는 차들이 퍽이나 많아서 참 기막히고 웃기기도 했다 나야 날이 갈수록 이 나라 남성들의 보편적인 관심사 (술, 여자, 스포츠, 자동차 등등;) 와는 참 화합하기 어렵게 되어가는 인간이긴 하지만 보다 크고 비싸며 잘나가는 차를 갖고 싶다는 욕망만은 정녕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죄다..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