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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리치왕의 분노 클로즈베타키(을)를 획득했습니다. 유효기간은 30일 오후부터. 딱 브렉 나가는 날부터구나~ 님들이 안놀아주니 자력갱생할 방법을 찾을 수밖에... 흙
가을새벽주말소회 1. 낭만과 연인의 계절, 이 가을의 중점에서 낭만도 없고 연인도 없이 주말을 살아가고 있다. 아, 긴바지도 없이 살아가고 있어서 다리도 좀 많이 시리다. 어 추워. 흔히 생각하는 바와 달리 계절은 시나브로 삶에 젖어들기보다는 그냥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버린다. 고개를 들면 구름들이 연기처럼 흩어지고 밤이 조금 더 빨리 내려앉는다, 싶은데 어랄라, 가을. 한해가 소리소문없이 지나갔는데도 마음이 따뜻한 걸 보면, 참 올 한 해 더위는 길고도 험악했더랬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2. 어떤 일이든 시작과 끝에서 고찰하는 게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실제로 생각할 여유가 있을 만한 때 역시 그 무렵이지만 말이지. 기억을 거슬러 보면 나는 중학교 진학 직전부터 내 인생에 더 이상의 여유가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걸 상..
PIFF 그리고... 1. 솔직히 올해야말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 영화제라 할 수 있는 PIFF를 갈 수 있는 여건이 드디어! 마련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대학생 시절에도 갈 수 없는 건 아니었으나 부산까지 그 귀차니즘과 막대한 재정적 출혈을 감내하고 달려갈 만큼 내 열정이 강대한 편이 아닌지라...) 이런 망할. 어찌된게 딱 개막 및 폐막날에 휴일이 겹쳐버렸다 -ㅅ- 예정된 나으 Break 날은 10월 1, 2일 및 9, 10일이거늘 이걸 어찌해야 좋으리오? 더구나 별 동무도 없이 혼자가려니 이 엄청난 압박감이란. 오호 통재라 애재라. 그냥 포기해 버릴까도 싶지만 내 평생 부산을 이렇게 가까이 살 날이 많을 것 같지도 않고... 쩝. 일단 카탈로그는 열심히 뒤져보고 있으나 이쪽 동네 영화는 PiFan과 다르게 아무거나..
경멸 순진한 척 웃으면서 뒷통수 때리는 인간형들을 경멸한다. 나는 뿌리부터 솔직한 사람이 아니면 최소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좋다. 그럼에도 주변에 경멸하는 인간형들만 잡초처럼 자라나고 있다는 게 요즈음 제일 피곤한 일이다. 그들이 피하려 해도 얼마간은 피하기 힘든 사람들이라는 것도 추가적인 문제다. 나를 가까이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가 인간관계를 맺는 행태, 이른마 "모아니면 도" 를 잘 알고 있을테지만. 모도 도도 아닌 사람들한테는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를 아직도 잘은 모르겠다. 대체 얼마나 지혜로워지면 그딴 것도 깨닿게 되려나. 으하함. 이제 밤샘근무 들어간다.
수투레수 갑자기 포스팅이 늘어난 걸로 감 잡은 사람도 있겠지만 본격적인 "군대적 스트레스" 작렬중! (이제야) 열심히 현실도피중이긴 한데 어째 한계가 명확한듯 옛날사진을 돌려보다가 피같은 한시간을 날려보냈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거나 그냥 더더욱 둔감해지도록 기도해 주시거나 둘 중 하나만... (근데 후자라면 난 쫌 곤란한 인간형이 돼버릴지도) + 본격적인 스트레스 해소용 글창고를 만들까 싶은데 아무래도 찌질해지겠지? 이대로 21세기 최후의 쿨가이가 사라지고 마는건가
[맘마미아] Dose your mother know 일전에 말했던 그 장면 타냐 누님 아주 그냥 끝내주신다 ㅋ
I believe...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anger I believe... whatever doesn't kill you simply makes you stranger 내가 믿는 건... 뭐가 됐든 너를 죽이지 못하면 넌 더 해괴해질 뿐이란 거지 원래는 Out of life's school of war: What does not destroy me, makes me stronger. -The Twilight of the Idols, 니체 그리고 "너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너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 군대에서, 훈련받는 중에 제법 많이 듣는 말. 조커식 해석이 가장 맘에 와 닿는다는 거
20세기소년, 맘마미아! 명절 무렵은 유서 깊은 극장가의 호황기라고 하더라만, 뭐 나는 명절이 명절다웠던 그 옛날부터 단 한번도 극장 근처에 얼씬거려 본 추억이 없다. 하긴 애초에 극장 자체를 잘 가지 않은 건가...? 그러고 보면 희안한 일이다. 우리 집에 비디오가 생긴 건 중학생 시절 이후이고 내가 영화관 출입을 시작한 건 고등학생 이후였으니, 오늘날의 내가 뭐 영화감상이 엄청난 취미라도 되는 양 떠벌리고 다니는 건 미비한 태생을 염두에 두지 않은 행동이라고나 할까. 음. 아무튼 오늘 내일 시간을 들여 올 추석 극장가는 평정해 볼 생각이라, 일단 기다렸던 두 작품을 보고 왔다. 같은 경우엔, 뭐 수많은 리뷰들이 잘 평가해 주고 있는 편이지만 원작의 어마어마한 무게에 너무 심하게 짓눌린 느낌이 없지 않다. 감독은 심지어 "성서..